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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風林火山? 승부사?

가끔씩 오프라인에서 다른 분들을 뵈면, 風林火山을 보고 게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왜 제가 風林火山이라는 닉네임을 정하게 되었는지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風林火山의 유래

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難知如陰, 動如雷霆 - 孫子兵法 軍爭篇

싸울 때는 바람처럼 빨라야 하며, 고요할 때는 숲과 같아야 한다. 공격할 때는 불길처럼 맹렬하게 해야 하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아야 한다. 감출 때는 어둠에 잠긴 듯 은밀하게 해야 하고, 행동을 옮길 때는 천둥 번개처럼 신속하고 맹렬하게 하여 적이 대항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손자병법 군쟁편에 있는 風林火山陰霆(풍림화산음정)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사실 손자병법보다는 다케다 신겐의 일대기를 그린 <야망패자>라는 소설을 통해서
다케다 신겐이 전장에 나갈 때 사용하는 깃발에 風林火山을 썼다고 해서 알게 되었고,
후에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여기에 있는 것을 다케다 신겐이 차용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風: 빠르기는 바람처럼
林: 고요하기는 숲처럼
火: 맹렬하기는 불처럼
山: 태연하기는 산처럼


저는 이 뜻을 이렇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시기와 상황에 따라 그에 적절한 전략을 취하고 행동한다.


승부사의 유래

제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건드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보다는 다방면에서 어느 정도급의 수준을 바라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제 블로그는 어떤 특정 주제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라고 적어야할 듯 했고, 그 앞의 단어로는 승부사라는 단어를 썼던 것이지요.
승부사라는 단어는 Gambling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표현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그렇게 차용한 뜻은 다음의 포스팅에서 밝혀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