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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예비군 동원 훈련

아~ 정말 싫다. 예비군 훈련. 그것도 동원 훈련이면...
그래도 나는 미지정이라 왔다 갔다 하는데
예비군 훈련장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5분 거리 정도) 곳이라
불편함은 전혀 없지만서도...

제일 싫은 게 뭐냐면...
무슨 훈련을 해도 시간 때우기식의 훈련을 왜 하는지...
차라리 점수 몇 점을 받는다던지 하면 빨리 갈 수 있도록 한다면
기를 쓰고 열심히 할 껀데 말이다.
참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것도 여러 조로 나뉘어진 데서
하나의 훈련을 받기 위해서 나머지 조들은 기다려야 하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읽게 해주던지
짜증 이빠이~
정말 예비군 훈련하면 하루가 그렇게 더디게 갈 수가 없다.

거기다가 나는 나이가 많은 편이라
내 또래라고 하면 장교 출신이나 병특이라도
이빠이 나이 차서 간 사람 아니고서는 거의 없는 듯
거기다가 내 동네도 아니고
그러니 가면 아무 아는 사람도 없고
에혀~ 이놈의 예비군 훈련... 정말 싫다...

내일은 아마 훈련을 받을 듯 한데...
며칠 전 택시 타고 예비군 훈련장 지나오다 보니
총소리 들리던데 사격도 하는가 보네...
날씨를 보니 내일은 글렀고 목요일, 금요일은 비가 내리길 바란다.
제발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오늘은 새벽 아주 늦게 잘 생각이다. 아마도 해 뜨는 거는 보고...
이유는 그래야 낮에 짬나면 무조건 잘 거 아닌가?
거기서 책 들고 가서 책 읽고 하느니 보다
차라리 짬 날 때는 무조건 자는 것이 가장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