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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금강산 여행] 11. 복원된 신계사의 모습

금강산의 4대 사찰 중에 하나인 신계사를 구룡연 코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등산을 하고 점심까지 먹은 터라 피곤하기도 했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시 들려서 15분 정도 정차한 것이라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사진 정도만 찍어서 복원된 신계사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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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많은 절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대구 팔공산에 갔을 때
방문했던 동화사를 보고는 크기도 크거니와 거기서 본 통일 대불에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신계사는 사실 남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절인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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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6.25 전쟁 때 불에 타 삼층석탑과 터만 남아 있다가 53년만에 복원하여 복원 준공식을
하던 날에 공교롭게도 신계사가 있는 구룡연 코스를 방문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날 구룡연 코스에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고
(북측 접대원들도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참석자들 중에는 도올 김용옥도 있었다고 한다. 못 봤는데...
봤으면 사진 한 방 찍었을 것을...
사진을 찍을 때는 준공식을 다 끝나고 난 다음이라 한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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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다. 뉴스에 실린 사진들 보니 이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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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문을 들어가면(사실 맨 위의 사진 보면 꼭 이 문이 아니라도 옆으로 돌아들어가면 된다. ^^)
나오는 돌계단이다. 맨 위에 보이는 탑이 6.25 전쟁 때도 소실되지 않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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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의 모습이다. 대웅전은 2004년 11월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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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원하고 나서 만든 종인 듯 하다. 종이 새로 만든 종이라는 티가 팍 난다.
한 번 울려보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말았다. ^^

절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기에 신계사가 대단한 절인지는 모르겠지만
복원 준공식에 400명의 스님들이 참석했고 그 중에는 외국에서 온 스님도 있었고
준공식 촬영하려고 KBS에서 취재 기자가 오기도 했었다.
우리랑 같은 날에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줄 서서 기다릴 때 봤었다.
이런 것을 보아 꽤나 이름이 있는 절인 것만은 분명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