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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워크샵 덕분에 간 횡성의 클럽디아뜨

난 항상 단체로 버스를 타게 되면 앉는 자리가 있다. 맨 뒷좌석 바로 앞자리다.
금강산 관광을 갈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 자리가 문제가 있다. 시끄러운 자리라는 거다.
맨 뒷좌석에는 친한 사람들 5명이서 앉곤 한다.
거기다가 내가 앉는 줄에는 맨 뒷좌석 사람들과 친한 사람들이 앉는 자리다.

그래서 횡성에 가는 동안에 원고를 검토하다가 포기했다. 시끄러워서...
그래서 요즈음 읽고 있는 <의식혁명>이라는 책을 들고 읽다가 잠이 들었다.
잠이라도 자서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귀마개를 안 가져온 것을 후회했을 듯.

도착한 D'ART(클럽디아뜨)에서는 눈이 내렸는지 온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눈이 쌓이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지지는 않았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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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이다 보니 세미나실이 있어야 했고 그런 펜션을 구했으니 나름 펜션단지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펜션이라는 말에 장소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직접 보니 장소 정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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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이 D'ART(클럽디아뜨) 중심에 있는 하늘채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인데 아주 깔끔하니 음식이 잘 나왔다. 음식도 만족~!
점심을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는데 아무래도 저녁 술자리가 일찍 끝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어차피 나야 술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스키장을 가려고 맘먹고 있었기 때문에
일찍 끝나면 일찍 끝날수록 유리한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스키장 간다는 말에 본부장님 曰 "단체 행동에 열외 없어. 다치면 어쩌려고? 안돼"
그러나 이미 나는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스키복에 부츠까지 가져왔다.
일단 "예~"하고 말았지만 난 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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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숙소 앞의 숙소다. 모양은 똑같다. 단지 구조가 조금 다를 뿐.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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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으로 이루어진 숙소 내부 모습이다. 지금까지 다녀본 펜션들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듯.
D'ART(클럽디아뜨) 오픈한 지 1년 정도 밖에 안 되서 그런지 깨끗하고 좋았다.
우리가 묵은 숙소에는 방이 4개나 있었다. 2층에 하나 1층에 3개.

1층에는 소파도 있고 맞은 편에 벽난로도 있다. 장작은 따로 구매해야 된다고 한다.
이 숙소는 단체가 쓰는 숙소라서 침대는 없지만 단체가 같이 놀기에는 매우 적합한 장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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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 모습이다. 방 내부도 매우 깔끔하고 이쁘다.
우리는 한 동을 쓰는 단체로 쓰는 거라 방은 4개가 있어도 각 방에 침대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른 형태의 숙소에서는 침대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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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숙소 옆에 있는 숙소다. 출입구가 세 개인 것을 보니 개별 방으로 되어 있는 듯.
여기는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었다. 가족이 놀러오기에도 적합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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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쪽에서 바라본 D'ART(클럽디아뜨) 중심부다.
우리는 단체로 한 것이고 평일과 주말 걸쳐서 이용을 하는 것이라 DC가 어느 정도 많이 된 듯.
그래서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이용하기 위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17만원이란다. 비싸군.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데 비회원이 이용할 때는 2~4인 정도 기준으로 했을 때 17만원.
비싼 편이긴 한데 보통 펜션하면 펜션 내에서 술 먹고 TV 보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에는 노래방, PC방, 카페테리아등의 시설도 갖추어져 있어서 괜찮은 편이다.

인근에 성우리조트(5~10분 거리)도 있고, 워크샵과 같은 형태의 이용을 위한 세미나실도 있어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하니 워크샵을 이용하던지 하는 경우에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일의 연장선에서 워크샵을 하는 것이지만 지금껏 연수원만 다니다가 이렇게
회사와는 멀리 떨어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워크샵을 하니 워크샵할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