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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권상우, 책임감 있는 남자인데 역시 공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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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의 결혼 발표 소식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너도 책임감 있는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스쳤다.
갑작스런 결혼 발표였기에 분명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깜짝 결혼 발표를 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 밖에 없다.
임신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는 거다.
나도 그 심정 잘 이해한다. 왜? 나도 그랬거든...
나야 공인이 아니니 하루 정도 고민 끝에 결정했지만
둘은 공인이니 참 많은 고민을 했을 듯 싶다.

책임감 있는 남자,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만 나서서 기자 회견하는 모습은
남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역시 공인인지라...
"돈 때문에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사랑하면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결혼을 한다면 많은 이들에게 축복받기를 바랄 것인데...
공개적으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얘기하고
스케쥴 챙기면서 알콩달콩 결혼식 준비하고
팬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어차피 결혼해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인데
굳이 경제적 손실을 입으면서 그럴 이유는 없다.
지금 하지 않으면 사랑이 식어버리는 것도 아닌데...
결국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하나 밖에 없는 셈이다.

어쨌든 손태영의 과거가 어떻든지 간에
그걸 갖고 뭐라 할 필요는 없다.
과거를 문제 삼을 것 같으면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데
거기에 과거를 들춘다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근데 웃긴 것은 당사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왜 3자들이 뭐라 하는지... 자기가 결혼하는 것도 아니면서...
거 참 한국인들 이상한 습성이 있어...
자신이 결혼하는데 남들이 뭐라 하면 뭐라고 할 지...

어쨌건 임신은 확실한 거 같고 남은 것은
팬들이 축복하는 일 밖에 없는 듯 하다...
남의 결혼에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둘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면
그 결정을 존중해주고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해줘야 한다고 본다.

많은 연예인 부부들처럼 좋지 못한 끝맺음이 아니라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부부가 되기를...
애 낳을 때까지만 참아. 애를 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