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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이게 바로 부산 돼지국밥이다

사실 난 부산 사람이지만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회보다는 육고기를 좋아한다.
회 맛을 알지 못해 도통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나이 들어서 입맛이 변할 지는 몰라도 현재까지는 그렇다.

돼지국밥도 사실 이번에 부산에 내려가서 먹은 게 처음이다.
그 전에는 돼지 비린내가 날 것이라 지레 짐작하여 입에도 대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비리지도 않고 돼지고기고 매우 야들야들했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이제서야 먹게 되다니...


부글부글 끓는 돼지국밥이 나오면 부추와 양념장 그리고 새우젖을 넣고 간을 맞춘다.
그리고 김치나, 깍두기, 고추나 양파와 함께 먹으면 된다.



내가 먹었을 때는 국물이 얼마나 뜨거웠던지 다 먹고 나서야 입천장이 데인 줄 알았다.
뜨끈한 국물에 돼지와 부추, 밥을 한 숟가락 듬뿍 떠서 크게 썰어둔 깍두기와 먹으면,
아~ 먹고 싶다. 지금 새벽 5시. 허기진 시간인데... 죽겠네...

서울에는 돼지국밥집을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부산에는 많은데.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다면 부산에 살 때 자주 먹어둘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