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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더 문: 저예산 영화지만 스토리는 탄탄한 추천 영화


나의 2,876번째 영화. 시체스영화제 4개 부문 수상작이라서 봤다. 시체스영화제는 판타스틱 영화제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와 비슷하다. 그러나 시체스영화제는 판타스틱 영화제로는 알아주는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다루는 장르가 SF, 공포, 스릴러류인데 공포가 아니라서 봤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는 싫어하는 편인지라... 무서워서가 아니라 무섭지 않아서 싫다. ^^ 

영화 내용은 꽤 독특하다. 스포일러를 싫어하기 때문에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기존에 수많은 명작들에서 다루던 "인간", "휴머니즘"에 대한 메시지도 다분히 포함하면서도 설정이나 스토리가 독특해서 꽤 볼만했던 영화였다.


"사람은 사람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사람다워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올렸던 말이다. 그런 휴머니즘이 이 영화의 주를 이룰 것 같았는데 갑작스런 반전과 함께 영화는 다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바뀌는데, 그 스토리 속에 무엇이 더 인간다운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끔 만드는 영화다. 영화 속의 내용을 보면 오히려 인간이 더 인간답지 못하다는...

한정된 공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또한 1명인지라 저예산으로 만들었음직한데 그래도 스토리가 꽤 볼만하고 탄탄한지라 한 번쯤 봄직한 영화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