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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프린지 시즌1: 다소 황당한 과학 미스터리 수사물


어떤 미드를 볼까 하다가 괜찮을 듯 해서 고른 게 <프린지>란 미드다. 괜찮다는 얘기도 있고 줄거리를 보니 흥미진진할 듯 해서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라 시즌1까지만 보고 더이상은 보지 않을 생각이다. 사실 시즌1 보던 중에 그만 볼까는 생각도 했는데 다운 받아둔 게 아까워 천천히 다 봤다. ^^

CIA가 상대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서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려고 하는 여러 비윤리적인 연구들에 대해서는 들은 바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비주류 과학이라 하더라도 너무 황당한 부분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없었던 듯 싶다.

뭐 미드니까 그렇다 해도 모든 에피소드들이 독리적인지라 너무 짧게 짧게 얘기를 마무리하는 느낌인지라 디테일한 맛이 없다. 너무 문제를 쉽게 해결한다고 해야 하나?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황당하게 문제를 해결한다. 너무 쉽게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너무 쉽게 문제를 해결한다. 그래서 재미없다.


중간에 있는 안나 토브라는 배우가 주인공인데 <프린지>에서 사랑하는 상대가 실제로 연인 사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혼했다는... 같은 미드에 출연해서 연인이 되는 경우가 꽤 있는 듯 하다. <덱스터>의 모건 남매도 그렇듯이 말이다. 같이 찍다 보니 정들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