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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컨테이젼: 2011년판 아웃 브레이크


나의 3,039번째 영화. 영화 제목처럼 전염병을 소재로 한 영화다. 왜 예고편을 보고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화려한 출연진 때문이 아닌가 싶다는... 영화를 보고 나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아웃 브레이크>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그런데 <아웃 브레이크>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왜 <컨테이젼>은 그다지 재밌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지... <아웃 브레이크>는 그런 류의 영화가 처음이어서 신선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IMAX로 봐서 화면 하나는 디따 크게 봤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화려한 출연진

영화보면서 등장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IMAX 영화인지라 주름이 너무 잘 보여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돈 많이 버는 스타라고 해도 얼굴에 나타나는 세월의 흔적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 싶다.

① 기네스 팰트로우: Gwyneth Paltrow


많이 늙었다. 원래 서양인이 얼굴에 주근깨가 많은 편인데 기네스 팰트로우 화장 하지 않으면 별로라는 생각을 <컨테이젼> 보면서 처음 느꼈다. 내겐 아직도 1998년작 <위대한 유산>의 그 모습이 선한데... 영화 정보를 보면 주연급이라 되어 있지만 내용상의 주연급이고 씬은 별로 없다.

②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어찌 보면 괜찮은데 어찌 보면 아줌틱한 배우인 케이트 윈슬렛. 그래도 나는 영화배우로서 그녀를 좋아한다. 내가 알기로는 대본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배우로 알고 있다. 즉 배역이 어떻느냐 어떤 스토리의 영화에 따라 출연을 결정한다는 거. <컨테이젼>에서는 그리 자신의 연기력을 펼쳐보일 만한 캐릭터가 아니었다는 게 아쉽다.

③ 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


<인셉션>을 통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확실히 영화배우나 탤런트나 연기를 하는 사람들은 한 번 배역을 잘 맡아서 시청자 혹은 관객들에게 인지를 시키면 조금씩 비중있는 배역을 맡는 듯 하다. 마리옹 꼬띠아르도 아줌틱한 배우인데 공교롭게도 케이트 윈슬렛과 동갑이다. 나보다는 한 살 많은 누나~

④ 맷 데이먼: Matt Damon


확실히 연기를 잘 하긴 한다. 그래도 난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역은 본 시리지의 본이 아닌가 싶다. 그건 나만의 생각은 아닌 듯. 물론 연기를 잘 하기 때문에 어느 배역이라도 잘 소화하겠지만 그래도 그에게는 본 캐릭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잘 어울리는 듯.

⑤ 로렌스 피쉬번: Laurence Fishburne


난 로렌스 피쉬번하면 떡대 좋고 인상 험악한 배우로 기억한다. 그의 얼굴에 수많은 흉터(Scar)가 인상적이었던 배우. 실제로 보면 얼굴 무쟈게 클 거 같은 배우지만 연기는 잘 한다. <매트릭스>로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전에도 단역, 조연으로 여러 영화들에 종종 나왔었던 배우. 그래도 이제는 좋은 역을 많이 맡는 듯 싶다.

⑥ 주드 로: Jude Law

 

모발이식을 해주고 싶은 배우 1위하면 바로 주드 로가 아닌가 싶다. 꽤나 괜찮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머리가 빠지가 시작하더니 이제는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근데 한 가지 <컨테이젼> 보면서 궁금했던 게 원래 주드 로 치아 상태가 그렇지 않은 거 같은데 앞니 하나가 삐뚤어져 있다. 심하게 말이다. 분장한 건가? 궁금~ <컨테이젼>에서 주드 로가 맡은 배역은 네이버 파워블로거 문성실이나 베비로즈 떠올리면 된다. ㅋㅋ



아웃 브레이크: Outbreak

 


이 영화를 본 지가 벌써 십수년이 지났다니. 그러고 보니 르네 루소 은퇴했나? 영화에서 안 본 지가 꽤 된 거 같다. 개인적으로 <컨테이젼>보다는 <아웃 브레이크>가 더 낫다고 본다. 영화상의 재미는 말이다. 그리고 <컨테이젼>은 비록 IMAX에서 상영하지만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는 아니지 않나 싶다. 그냥 나중에 컴퓨터로 봐도 충분하다는 생각.


예고편: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