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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웨스턴돔 비빔채: 양은 적지만 점심 때는 먹을 만한

사무실을 이전하긴 했지만 뭐 사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주변 음식점이라고 하면 매한가지다. 그래도 반대편으로 이사와서 그런지 예전에 자주 가던 음식점은 걷기 귀찮아서 안 가게 되더라는 거. 점심 때는 항상 직원들이랑 나가서 먹다 보니 웨스턴돔 음식점 일일이 하나씩 가보고 어디가 맛있는가 포스팅할까도 생각했다는... 이렇게 되면 점심 때 어디를 갈까 고려치 않아도 된다. 항상 다음이 정해져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런다 해도 언젠가는 다 가본 음식점이 되어 어디를 갈까 궁리해야 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지만...


일산 웨스턴돔 음식점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지 맛이 있어도 위치가 좋지 못하면 장사가 안 되어 바뀌는 경우도 꽤 많다. 또 웃긴 게 맛이 없는데 희한하게도 장사가 잘 되는 데도 있고 말이다. 내가 좀 입맛이 까다롭고 가리는 게 많아서 그렇게 생각할 지 몰라도 누군가를 데리고 가면 항상 물어보는데 그러면 내가 얘기한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 물론 아닌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맛이 주관적이라 하더라도 다들 맛있다고 하는 데가 있는 반면, 다들 맛없다고 하는 데도 있고 의견이 분분한 데도 있기 마련이다. 근데 웃긴 게 음식은 주관적인 부분도 있다 보니까 맛이 없어도 나는 맛있었다 하면 뭐 할 말 없지. 그래서 블로거들이 다들 그렇게 자신있게 맛있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근데 네이버 블로거들은 맛있다고 포스팅하고 뒤에서는 맛없다 한다. ㅋㅋㅋ


<트루맛 쇼>의 음식점이 웨스턴돔에 있었다


게다가 몇몇 꽤나 유명세 떠는 블로거들은 자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대접과 돈을 받아야 맛있다고 평해준다. 그걸 대놓고 요청하는 블로거도 있고. 근데 그런 블로거가 나름 자기는 마인드 있는 척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거 보면 어이가 없다. <트루맛 쇼>에 나왔던 음식점이 바로 웨스턴돔에 있다. 그리고 다들 맛있다는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유일(맞나?)하게 별로라고 했던 게 우리 회사 직원이었다. ㅋㅋ

사실 그 때 직원이 갔던 그 자리에 나도 있었다. 별로라고 했고. 나도 사진 찍어뒀었다. 나름 어디를 가나 혹시나 포스팅할까 싶어서 사진을 찍어두다 보니 포스팅을 안 해서 그렇지 찍은 사진은 엄청나게 많다. 그 직원도 때로는 맛집을 돈 받고 포스팅한다. 물론 우리 회사가 돈 받는 게 아니라 그 직원이 네이버에 블로거인지라 개인적으로 하는 거다. 그래도 말을 바로 해야지. 내가 교육은 지대로 시켰어. ㅋㅋ

근데 생각이 안 난다. 무슨 음식점인지. <트루맛 쇼>를 본 것도 아니고. 거기에 나온 게 거기였다는 걸 나중에 듣고서야 알았다. 무슨 퓨전 분식집이었던 걸로 아는데.


전주 돌솥 비빔밥 먹으러


난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 몰랐다. 뭐 먹을까 하다가 동생이 여기 가자 해서 여기 갔을 뿐. 참고로 동생도 나랑 같이 일하고 있다. 둘이서 회사 말아먹고 있다는... ^^; 여튼 그렇게 해서 점심 먹으러 들어간 곳이다. 비빔밥이나 먹을까 하고 갔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뜨거운 돌솥에 담긴 전주돌솥비빔밥이 적당하다 해서 이걸로 시켰다. 근데 왜 비빔채 플러스? 비빔채라는 게 원래 있었나? 검색해보니 부산에 한 군데 있던데. 여기 사장이 만들어서 그런가?


여튼 전주돌솥비빔밥 가격은 6,000원이다. 점심이라고 해서 가격에 별다른 건 없다. 웨스턴돔 뿐만 아니라 보통 점심 특선해서 점심 때는 손님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음식 제공하는 데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더라는...


깔끔하게 나오네 양이 적어서 그렇지


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메인 메뉴도 깔끔하다. 정말 오랜만에 전주돌솥비빔밥 먹어본다.

 


맛? 맛없지는 않았다. 근데 양이 좀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점심이라서 다행이지 저녁 때 먹었다면 양이 상당히 모자랄 뻔 했다. 입맛이 없어서 많이 먹고 싶지 않을 때 점심으로 먹기는 적당할 듯. 그렇다고 해서 와우~ 맛있다 그런 건 없었다. 뭐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날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서인지 담배를 많이 태워서 그런지 별로 음식이 입에 안 들어가는 때였던 듯. 그래서 그런지 별로 강한 인상은 주지 못했던 음식.

 

전주돌솥비빔밥 외에 비빔밥, 덮밥, 볶음밥 등이 있던데 이런 류의 음식이 생각나면 다시 가볼 생각이다. 맛이 좋아서 가본다기 보다는 그 때는 별로 제대로 맛을 못 느낀 거 같아서. 그래도 음식은 깔끔하게 나오니까. 어디 가지 하다 생각나면 한 번 들려야할 듯. 그래서 아직 뭐 맛있다 없다 그저그렇다 평하기에는 좀 이른 듯.


근데 다음 지도 이상하게 등록되어 있네

 


지도 연동하려고 검색해서 봤더니 희한하다. 주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4로 나와 있는데 지도에 신도림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첨 본다. 원래 신도림에 있던 게 옮겨왔나? 담에 가게 되면 이거 얘기해줘야겠다. 수정 하는 게 좋을 꺼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