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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머신건 프리처: 실화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영화


나의 3,078번째 영화. 상영하기 훨씬 전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떠돌았던 영화다.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본 영화인데 이게 실화란다. 한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변할 수가 있을까(좋은 쪽으로)라는 질문을 계속 되뇌이게 만들었던 영화다. 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과 함께... 그렇다고 영화가 엄청 재밌고 그런 건 아니지만 샘 칠더스(Sam Childers)라는 실존 인물에 대해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화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실존 인물 샘 칠더스

 


영화니까 각색이 된 부분이 분명히 있겠지만 실제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샘 칠더스가 그렇게 안 한 건 아니니까. <머신건 프리처>라는 영화 제목에서도 보여주듯이 그는 기관총을 쏘는 목사다. 왜? 남수단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즉 그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를 하기 보다는 총을 들고 맞서 싸웠던 거다. 매우 현실적인 인물이라는 얘기.


그가 대단하게 느껴졌던 건 그는 원래 마약을 거래하고 강도질을 하던 인물이었다는 거다. 물론 그러다 종교를 갖고 바뀌게 되긴 하지만(여기까지는 뭐 꽤 있을 법한 스토리 아닌가?) 우연히 방문한 수단에서 아이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고 총을 들고 맞서 싸우게 되었다는 거. 이건 아무나 할 수 있을 법하지는 않은데... 그럼 과연 그의 얘기는 어떻게 영화화가 된 것이었을까?


샘 칠더스의 자서전 <어나더 맨스 워>


보통 영화로 만들기 위한 소재는 책이나 만화가 많아 혹시 책을 낸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맞다. 그의 자서전 <어나더 맨스 워>란 책이 <머신건 프리처>의 바탕이 된 듯.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