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캐빈 인 더 우즈: 몰입도는 있지만 마지막 순간에 허무해지는 영화


나의 3,098번째 영화. 이런 영화들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영화. 이런 영화들이 몰입도는 참 좋다. 뭐 굳이 예를 들자면 <메멘토>. 그러나 평점이 갈리는 건 그런 몰입도를 유지시키면서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에 있다. 안타깝게도 <캐빈 인 더 우즈>는 마지막에서 다소 허무했던 부분이 많다. 그러나 그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한 듯.

근데 <유주얼 서스펙트>의 경우를 보면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는 듯 하다가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으로 복잡한 머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면서 그렇구나 하는 영화는 평점이 높다. 그런 걸 보면 영화는 결말이 매우 중요한 듯. ^^; 그래도 마지막까지 몰입도는 정말 끝내줬다. 감히 그 다음을 예측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영화다. ^^;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주연이라고 해도 주연이 아냐~


<캐빈 인 더 우즈>에서 알려진 배우라고 하면 케이스 햄스워스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아 한 명 더 있구나.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그렇다고 단역은 아니고 조연 정도?


바로 시고니 위버다. 요즈음 시고니 위버 영화에서 맡는 배역이 좀 이상하다. 그래서 이미지도 많이 달라진 듯 느껴지고. 예전같지 않아~ 시고니 위버는 <에어리언> 시리즈 때가 가장 잘 어울렸어.

여튼 그나마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주연이랍시고 등장하는데 주연이라기 보다는 조연에 가깝다. 시고니 위버는 단역에 가까운 조연이고 크리스 햄스워스는 주연에 가까운 조연이고. 진짜 주연은 따로 있다. 원래 가장 많이 등장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게 주연 아닌가? ^^;


첨 보는 배우, 크리스틴 코놀리

 

첨 보는 배우다. 필모그래피를 뒤적거려봐도 <캐빈 인 더 우즈>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은 듯. 연기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아서리... 그래도 자기보다 더 유명한 크리스 햄스워스보다 <캐빈 인 더 우즈>에서 만큼은 더 많이 나오잖아~ 80년생이니 한국 나이로 33살? 나이에 비해서 출연한 작품 수도 적고 하니 글쎄... 뜨긴 힘들 듯 싶은데...


예고편



+
크리스 햄스워스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몸집을 키워서 나왔나 보다. <캐빈 인 더 우즈>에서는 몸이 그 때 봤던 몸이 아녀~

++
다소 잔인하다. 잔인한 거 싫어하면 권하지 않는다. 초반에는 음향 효과로 사람을 좀 놀래킨다.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