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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트레스패스: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이름이 아까운 영화


나의 3,100번째 영화. 유명 감독에 유명 배우의 궁합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개봉 기대작 뒤지고서야 알게 된 영화라고 한다면 뭐 대충 감이 오긴 한다. 그래도 조엘 슈마허 감독에 니콜라스 케이지와 니콜 키드먼이 나오니 봤다. 사실 엄밀히 얘기하면 오랜만에 니콜 키드먼을 보겠다는 생각에 본 거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영화는 골라 보는 편인지라... 글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점은 못 주겠다. 타임 킬러용이라고 하기에도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 개인 평점 6점 준다.


조엘 슈마허 감독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감독이다. 조엘 슈마허 감독의 작품 중에서 내가 가장 처음 본 게 <유혹의 선>이다. 지금은 뭐 영화에 잘 나오지 않는 키퍼 서덜랜드와 줄리아 로버츠(당시에 이 영화 때문인가로 연인이 되었다지 아마?) 그리고 윌리엄 볼드윈(알렉 볼드윈과 스테판 볼드윈이 형제다.)이 나오는 공포 영화인데 괜찮게 봤었다. 개인 평점 8점이나 줄 정도로.

그 이후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사랑을 위하여>,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폴링 다운>, 존 그리샴 원작에 수잔 서랜든과 토미 리 존스가 주연한 <의뢰인>, 발 킬머를 배트맨으로 한 <배트맨 3 - 포에버>, 산드라 블록, 사무엘 L. 잭슨, 매튜 맥커너히,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타임 투 킬>, 조지 클루니를 배트맨으로 한 <배트맨 4 - 배트맨과 로빈>.
 
스너프 필름을 소재로 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8미리>, 공중전화 박스란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폰 부스>(이 영화에서 콜린 파렐을 첨 봤다.), 여성 저널리스트의 집념을 보여준 추천 영화 <베로니카 게린>, 강렬한 음악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오페라의 유령>, 짐 캐리 주연의 스릴러 <넘버 23>, 그리고 이번 영화 <트레스 패스>. 총 13편이나 봤다.

뭐 TV 시리즈를 제외하고 조엘 슈마허 감독의 작품 중에서 안 본 작품이 몇 편 안 된다. 나름 그런 신뢰(?) 때문에 믿고 봤는데 이번 영화는 그닥~ 뭐 항상 내게 맞는 영화를 만들 수야 없겠지만 <트레스패스>는 별로네... 나이가 많으신지라 이제는 명성으로 먹고 사는 듯 싶기도 하고.


이제는 전성기가 지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성기 하면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도 까지가 아닌가 한다. 그 때의 영화를 보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이중 노출>, <더 록>, <콘 에어>, <페이스 오프>, <스네이크 아이>, <8미리>, <비상 근무>, <식스티 세컨즈>, <패밀리 맨>이다. 물론 나는 이 모든 영화를 다 봤다. 기억에 남는 영화도 많고 말이다. 근데 어느 때부터인지 조금 식상해지기 시작했다.

가만 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작품을 골라서 영화를 찍는 게 아니라 돈 벌려고 영화를 찍는다는 그런 느낌? 왜냐면 한 해에 그가 주연한 개봉 영화가 3편 정도 된다. 올해만 해도 4편이고 작년도 4편이고. 이렇게 막 찍어대니 돈은 벌지 모르겠지만 그렇고 그런 영화 밖에 안 되는 듯 싶기도 하고. 난 그런 의미에서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배우가 좋다.


그래도 여신인 니콜 키드먼

 

많이 늙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그 아우라는 변함이 없다. 긴 기럭지(179cm. 헐~ 남편보다 더 크다. ^^;)라서 그런지 뭘 입어도 참 잘 어울리는 배우. 최근 전 남편인 톰 크루즈는 이혼을 준비 중인데 니콜 키드먼은 잘 사는 듯. 톰 크루즈가 문제 있다니까. 근데 난 아무리 뭐가 어떻다 해도 영화 배우나 탤런트는 결혼 상대자로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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