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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청지각치료 @ 브레인 리더 한의원: 높은 청각과민도, 난독증에 필요한 치료 본문

기타/건강

LIFT청지각치료 @ 브레인 리더 한의원: 높은 청각과민도, 난독증에 필요한 치료

風林火山 2012.09.12 12:30
LIFT(Listening Fitness Trainer) 청지각훈련을 그냥 보면 이거 뭐하는 훈련인가 싶다. 나도 처음에 진강이 훈련 받는 거 보고 그냥 헤드셋 끼고 좋은 음악 들으면서 장난감 놀이 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브레인 리더 한의원 설재현 원장님께 여쭤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알게 된 것들 좀 정리한다. 혹시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거나 낙독증이 있다 싶으면 보고 도움이 되길...


귀 뒤의 진동을 막는 특수 헤드셋


이게 진강이가 LIFT 청지각훈련하는 모습이다. 이것만 봐서는 도대체 이 훈련이 뭐하는 훈련인가 알 수가 없지. ^^; 이 헤드셋은 좀 특수한 헤드셋이라고 한다. 우리가 소리를 듣고 인지할 때 단순히 귀로 들어오는 소리만 듣는 게 아니라 귀 뒷부분의 뼈에서 느끼는 진동도 포함된다고 한다. 어떤 소리에 우리가 놀랄 때는 소리만으로 놀라는 게 아니라 소리와 함께 진동까지 포함해서 느끼는 거라는 것. 그래서 헤드셋에는 귀 뒷쪽 부분에서 진동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LIFT 청지각치료를 할 때는 진동은 느끼지 못하고 오직 소리만 듣게 한다는 거다.


언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우측 귀를 활용

좌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좌뇌와 우뇌의 역할을 나누는 게 구분하기 쉬워서 그렇게 나누는 것이지 엄밀하게 얘기하면 좌뇌만 언어를 담당하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좀 길어지니 그렇게만 알고 넘어가길. 쩝. 여튼 그래서 나는 설재현 원장님의 얘기를 이해하기는 쉬웠는데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우리 몸의 신경은 뇌와 반대로 연결이 되어 있다. 즉 우측 신체는 좌뇌와 연결되어 있고, 좌측 신체는 우뇌와 연결되어 있다는 거다. 이건 뭐 뇌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도 기본 상식이라 할 수 있으니 그렇다고 생각하길. 검색해봐도 금방 나오는 거니까. 그래서 좌측 귀로 들어오는 소리는 우뇌로 전달이 되고, 우측 귀로 들어오는 소리는 좌뇌로 전달이 된다. 근데 언어를 담당하는 건 좌뇌라는 거.

그래서 좌측 귀로 들은 소리는 우뇌로 갔다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좌뇌로 와야 하는 반면 우측 귀로 들은 소리는 좌뇌에서 바로 처리하게 된다는 거다. 그래서 우측 귀로 듣는 소리가 좀 더 빨리 처리가 가능하다는 거. 설재현 원장님한테 듣고서 이리 저리 찾아봤더니 재밌는 실험이 하나 있어서 소개한다. 이 실험은 Naturwissenschaften(자연 과학이란 뜻이다) 저널에 실린 실험이다.(이거 적다가 발견해서 따로 포스팅 했으니 그걸 참고하길. ^^;)


그래서 치료는 처음에는 50:50 비율로 좌측 귀에 들리는 소리와 우측 귀에 들리는 소리가 같지만 점점 비율이 70:30, 80:20(우측:좌측)으로 들려준다고 한다.


청각과민도가 높으면 주의가 산만해져


주의가 산만한 아이와 같은 경우에는 청각과민도가 높을 수 있다. 진강이의 경우가 그러한데 이렇게 청각과민도가 높으면 목표음만 집중해서 듣는 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잡소리들도 다같이 듣게 되다 보니 주의가 산만해진다는 거다. 이런 걸 청각적 난독증이라고 한다.


발음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도 깨끗하게 듣지 못해서


예전에 내가 진강이가 말이 또래들보다 드려서 발달 장애로 취급하던 의사에게(백병원이던가 일산병원이던가 모르겠다)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 귀 뚫리고 말 못 하는 사람 봤습니까? 또래보다 조금 늦는다고 그게 뭐가 대숩니까?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기가 조금 늦는다는 거 뿐이지요. 또래들 평균보다 좀 늦는다 하여 그걸 발달 장애 기준으로 보는 게 오히려 우습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요즈음은 조기 교육을 많이 해서 읽기도 빨리 하는 편이니 옛날 사람들은 지금 기준으로는 다 발달 장애였게요?

공부를 그렇게 해서 의사가 된 사람들의 수준이 그 정도니 원. 난 전혀 걱정하지 않았단 말이다. 조금 늦는다고 그게 문제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들리면 말하게 되어 있다. 인간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마찬가지다. 발음이 또렷하지 않은 거는 깨끗하게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LIFT 청지각치료는 귀가 다양한 주파수대를 경험하게 해주면서 깨끗하게 듣게 귀를 훈련시킨다.

이는 특정 주파수를 안 들리게 하고 소프라노에게 노래를 시켜본 실험에서 기인한다고 설재현 원장님이 설명해주셨다. 특정 주파수를 못 듣다 보니 평소 하던 노래와는 다르게 부르더라는 거다. 소프라노가 말이다. 그래서 LIFT 청지각치료주파수를 다양하게 불규칙적으로 들려주면서 자신이 못 듣는 주파수도 경험을 하도록 해줘서 다양한 주파수에 대해서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셈인 거다.

이게 의의가 있는 게 보통 병원에서 청각 검사하면 눈을 감고 소리가 들리는 쪽에 손을 들게끔 한다. 이건 Yes or No다. 어떻게 듣는지 즉 청각의 질에 대해서는 평가하지를 못한다. 또렷하게 듣는지 아니면 흐릿하게 듣는지 모른다는 얘기다. 오직 들린다 안 들린다로만 평가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한 평가가 필요한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LIFT 청지각치료는 도움이 된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주의깊게 듣는 게 아니라(Listen이 아니라는 얘기지) 그냥 들리는 걸 듣는 거(Hear라는 얘기다)였다. 실제 진강이가 치료받는 걸 보고 있으니 말이다. 어떤 애는 헤드셋을 끼고 책을 읽는 경우도 있었고, 점토 놀이를 하는 애도 있었다. 즉 가만히 앉아서 귀 기울여서 듣는 게 아니라는 거다. 이에 대해서 설재현 원장님께 여쭤봤더니 그냥 편안하게 다양한 주파수를 경험하도록 하면서 훈련시키는 거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런 게 LIFT 청지각치료라는 거다. ^^;

+
그래도 진강이 치료 받으러 가는 거 좋아한다. 먼 거리인지라 자기가 타고 싶어하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는 거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니고 싶어하는 피아노 학원도 치료 다 끝나고 나면 그 때 가서 생각하겠단다. ㅋㅋ 피아노 학원 다니고 싶다고 해서 저번주에 드라이브 하면서 피아노 학원 다닐래 그랬더니 시간이 없단다. 치료도 받아야 하고 그래서 치료 끝나고 생각해보고 얘기해준단다.

++


지난 번에 진강이랑 치료 받으러 갔을 때 LIFT 청지각치료 중에 진강이 곤히 잠들어 있길래 옆에 갔더니 이렇게 적혀 있다. "아빠 그동안 미얀했어" 미얀... 미얀... ㅋㅋ 왜 이렇게 적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랜만에 치료 같이 가줘서 고마워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내 생각에 진심은 아닐 꺼다. 왜냐면 항상 내가 빈틈이 보이면 유도를 한다. 자기랑 같이 놀도록 말이다. 그런 거 보면 아주 난이도가 높아~ 잔머리 잘 굴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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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1동 | 브레인리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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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2014.11.17 09:43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4.11.17 13:41 신고 있습니다. 일산에는 밸런스브레인 고양일산센터가 있구요. 대치동의 브레인 리더 한의원 다니다가 제 아들도 여기 다녔지요. 여기 센터장님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한 번 상담 받아보시길. 제 말이 무슨 말인지 느끼실 겁니다.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46 센트럴프라자 7층구요. 정발산역 1번출구에서 보면 보이는 건물입니다. 연락처는 031-907-214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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