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폴스미스 반바지: 폴스미스의 기본 체크 무늬에 충실한 반바지 본문

기타/제품

폴스미스 반바지: 폴스미스의 기본 체크 무늬에 충실한 반바지

風林火山 2012.10.02 09:30
상체에 비해 하체가 가늘어서 반바지 잘 안 입었다. 근데 나이 드니까 그것도 바뀌더만. 요즈음 여름 워낙 덥다 보니 반바지 안 입고 지내기가 넘 힘들다. 편한 게 좋아~ ^^; 그것만 그런 게 아니다. 난 체크 무늬나 스트라이프 좋아하지 않는다. 색도 무채색만 좋아하고. 그래서 당연히 폴스미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보우 멀티 스트라이프를 좋아할 리가 없다. 그러나 이 또한 2년 전인가 매번 무채색 옷만 입다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유채색 옷도 입기 시작하면서 바뀌었다.

그런다 해도 사실 폴스미스의 멀티 스트라이프는 소화하기 힘들었다. 근데 왜? 선물 받았다. 그러니 입었지. 근데 입어보니 괜찮더라고. ^^; 작년에 선물받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거의 여름철에는 잠옷 겸 일상복이었다. 잘 때도 이거 입고 자고 일어나서도 그대로 이거 입고 돌아다니고. ㅋㅋ 그래서 지금은 색이 좀 바랬다는. 표백제 이용해서 한 번 색깔 좀 내줘야할 듯.


내가 여름에 입고 다니는 반바지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이 폴스미스 멀티 스트라이프고 다른 하나는 푸마꺼. 근데 입어보면 푸마 제품이 훨씬 부드럽다. 질감이 좋다는 얘기. 가격은 폴스미스에 비할 바는 아닌데 가성비는 좋다는. 게다가 푸마 제품은 무릎 아래까지 오는 반면 폴스미스는 무릎 조금 위까지 내려온다. 이런 반바지는 조리에 신기 보다는 맨발에 로퍼 신어줘야 스타일이 산다는. 근데 문제는 나는 로퍼가 없다는 거. 하나 있구나. 근데 검정색이라는 거. 그래서 그냥 조리에 입고 다닌다. ^^;


아무리 유채색도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해도 이렇게 여러 색상 들어가는 거는 왠지 모르게 꺼려지던데 입고 다녀보니 괜찮더라고. 솔직히 말해서 폴스미스 멀티 스트라이프인지라 누가 봐도 이거 폴스미스 제품이다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괜찮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


끈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프리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사이즈가 따로 있다. 내 껀 M. 그래 나 작은 거 입는다. 엉? 예전에는 옷을 크게 입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옷을 타이트하게 입게 되더라는.


뒷주머니에는 단추로 잠금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근데 문제는 뒷주머니가 너무 작다는 거. 그래서 내 까르띠에 머니클립은 들어가지도 않는다. 머니클립 말고 그보다 작은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노트패드조차 안 들어갈 정도로 작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노트패드은 들어가긴 하는데 윗부분이 튀어나와서 단추로 잠글 수가 없다. 있으나 마나한 주머니. 그래서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앞주머니가 불룩해져서 보기가 좀 그렇다. 그게 이 폴스미스 멀티 스트라이프 쇼트 팬츠의 최대 단점.

+
근데 이걸 반바지가 아니라 수영복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나도 첨에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근데 아니다. 왜 아니냐면 수영복이라고 하면 안에 망사 팬티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입었던 반바지형 수영복은 죄다 그랬다. 뭐 요즈음에는 안에 망사 팬티가 없는 반바지형 수영복이 나온다고 치자. 내가 이거 수영복이라 생각하고 웅진 플레이 도시 진강이랑 같이 갔을 때 입어봤다. 수영복 아니다. 이거 반바지지 수영복 아님~ 잠옷이라고 하면 뭐 이해해도. ^^;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