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디지털

앱세서리 디퍼(Deeper): 낚시가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제격인 앱세서리, 물고기 탐지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소프트웨어인 앱(app) 시장일 열리고, 스마트폰의 주변기기인 액세서리 시장이 열리더니 이제는 이동이 가능한 컴퓨터라 볼 수 있는 스마트폰에 앱과 함께 액세서리를 연결시킨 앱세서리가 시장을 형성하는 듯하다. 어쩌다가 잡지보고 눈에 띄어서 사이트 검색해봤는데 참 잘 만들었다. 어떤 앱세서리냐면 디퍼(Deeper)라는 앱세서리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물고기 탐지기


이게 디퍼라는 제품이다. 직경은 6.5cm란다. 이걸 물에 던져놓으면 수심 40m까지 어디에 물고기가 있는지를 스마트폰의 앱으로 보여주는 거다. 어떻게 신호를 보내나? 블루투스로.


블루투스 4.0 기술 사양을 보면 최대 전송 거리가 100m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그건 이론상 최대 거리라는 거고 실제로 제대로 송수신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만, 디퍼 제품 소개에 보면 50m까지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소금물에도 상관없이 작동된다고. 바다낚시 하는 사람에게도 문제없다는 얘기.


앱은 안드로이드는 2.2 이상에서, iOS는 4.0 이상에서 작동한단다. 그럼 던져놓고 어떻게 찾아오나?


디퍼라는 제품에 끈으로 묶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보다. 그래서 거기에 끈으로 매듭을 지어 던져놓고 가져온다는 거지. 모르겠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은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가? 던져놓고 언제 입질이 올 지 모르는 그 기다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디퍼가 그닥 메리트를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름 고기를 잡는 데에 관심이 있다면 디퍼 던져놓고 낚시하는 것도 꽤 재미있을 듯. 누울 자리 보고 눕는 게지.


충전은 이런 식으로 하는 듯.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하단다.


디퍼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

 

오~ 참 잘 만든 거 같다. 성의있게 말이다. 물고기위 위치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의 크기도 보여주고, 날씨, 온도, 수온 등도 보여준다. 게다가 메뉴가 다양한데 정말 필요한 메뉴는 죄다 들어있는 거 같다. 참 기획 잘 했네. 이게 성공할지 성공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신경 써서 잘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앱의 기능들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공유하는 기능은 뭐 기본이다. 괜찮네.


가격은 얼마?

아직 시판되고 있지는 않은데 시판되면 199달러고, 예약하면 149달러에 제공한다고 한다. 근데 재밌는 거는 이걸 시판하기 위해서 투자금은 모으고 있는데 소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라는 사이트에서 하고 있다는 거. 모금액을 보니 $49,000가 목표인데 현재 $23,632가 모였다. 디퍼라는 앱세서리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오히려 소셜펀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참 세상 빨리 변하지~

- 소셜 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디퍼: http://www.indiegogo.com/deeper
- 디퍼 홈페이지: http://buydee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