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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공모자들: 재미없어 안 보려고 했는데 시사 프로 보다가 보게 됐다


나의 3,141번째 영화. 원래 보려고 했던 건 아닌데 유투브에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을 우연히 보게 되어 <공모자들>이 떠올랐던 거다. 그래서 본 거고.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 전개에는 조금 어설픈 부분이 있다만 나름 짜임새 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이고 감독이 픽션이긴 하지만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평점은 후하게 8점 준다. 우선 내가 본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영상들부터 올린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인육캡슐이 팔린다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오원춘 인육사건













이거 보다 보면 조선족들은 보이스 피싱에 이런 불법 매매까지. 참. 이거 보다가 <공모자들> 영화가 떠올랐던 거다. 인육캡슐이나 태반, 태아매매가 아니라 장기매매긴 하지만.


연기는 잘 하지만 캐릭터와는 그리 어울리진 않았던, 임창정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잘 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다. 인간적인 부분도 괜찮다는 얘길 들었고. 나름 부산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부산 사나이인 내가 듣기에는 거슬린다. ^^; 연기는 잘 했다. 그리고 캐릭터도 임창점하고 잘 맞는 듯 하고 그런데 왠지 모르게 안 어울리는 몇몇 부분이 있었다. 뭐 이런 거지. 임창정은 누구를 패는 역보다는 누구한테 맞는 역이 더 잘 어울려~ ^^; 임창정이 아무리 카리스마를 발휘하려고 해도 <범죄와의 전쟁>의 하정우와 비할 바는 안 되는. 그런 카리스마 이미지는 좀 약하자네.


<공모자들>이 데뷔작이라는 배우, 정지윤


<공모자들>이 데뷔작이란다. 연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오디션 엄청나게 많이 봤단다. 후배 건하가 생각나는군하~ 그렇게 임창정이 봐뒀다가 감독한테 소개해서 된 거라고 하는데 단순히 봐둔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연락을 하고 있었으니 됐을 거 아닌가배. ^^; 여튼 그렇게 운 좋게 남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역을 맡았다. 다소 노출이 있긴 했지만 괜찮아~ 노출해서 더 덕본 듯. 이뻐~ ^^; 수수한 매력으로 나오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겠지. 울면서 살려달라는 연기는 잘 했다고 본다. 근데 <공모자들> 초반에 보면 매표소 직원 중에 하나가 레이싱 모델 출신의 구지성인데 위의 사진만 놓고 보면 구지성과 생김새가 좀 비슷한 면도 없지 않다. 물론 이미지는 영판 다르긴 하지만.


이제 종종 보이네, 라미란


<댄싱 퀸>에서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라미란. 일산에 사는 애 하나 있는 아줌마다. 어찌 아느냐? 살사댄스 동호회에서 뒷풀이할 때 보니까 애 데리고 오더라는. 그래도 아는 사람이 나오고 그러니 잘 되는 거 같아서 좋네. 라미란 누나랑은(나보다 한 살 많다) 이런 저런 얘기도 해보고 했으니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 할 수 있지. 괜히 친한 척? 난 그런 거 할 줄 모르거등요. 연락처도 모르는데 무슨~ ^^;


역시나 한국 영화에는 빛나는 조연들이 항상 있어요


신승환? 양아치 연기 참 잘 하네. 차태현 로드매니저 출신이란다. 근데 나는 유독 한 가지 눈에 꽂히는 게 신승환이 들고 있던 라이터. 이거 어디꺼야? 꽤 멋스러워 보이던데. 탐나는 아이템이다.


그래도 <공모자들>에서 조연 중에 가장 연기를 잘 했다고 하면 조달환이 아닐까 싶다. 뭐랄까? <조폭 마누라>에서 김인권을 볼 때의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주연급으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한데 모르지. 또 어떤 배역을 맡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연기는 잘 하는 듯. <공모자들>에서는 오달수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던 배우였다.

 

<코리아>에서 중국 탁구 대표로 나왔던 김재화란 배우. 이번에는 조선족을 맡았는데 생긴 게 그래서 그런지 중국인으로 자꾸 나오는 듯.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