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사장실에서 기념하면서 찍은 사진

012

사장실이 꽤나 좋다. 원래 모델라인 사장실이었다.
당시 회사 설립시에 투자자가 마련해준 사장실이었는데, 부담스러운 사장실이긴 했다.
그 건물 1층이 유명한 IL MARE가 있었고 윗층에 있는 미용실은 연예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곳으로 점심 먹으러 엘리베이터를 탈 때, 가끔씩 연예인들 보곤 했다.

이 사장실의 추억이라 하면 화면에 안 보이지만 반대편에 있는 소파에서 자주 잤었고,
1999년에서 2000년도를 맞이한 곳도 이 사장실이었다.
1999년 연말부터 회사에서 밤샘하면서 지냈고 먹을 꺼 사다두고 먹으면서
일을 했던 기억이 있다. 뭐 대학시절에는 더 고생도 했는데... 그 정도는...
다만 그 때는 내가 여자친구나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고
오직 앞만 보고 달리는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