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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철권을 가진 사나이: 동양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인데 러셀 크로우가 나와?


나의 3,169번째 영화. 예고편을 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떠올랐다. 포스터를 보니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한 듯. 근데 감독은 RZA라는 가수 겸 영화배우고, 각본이나 제작 어디에도 쿠엔틴 타란티노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고 제작 투자만 한 건가? 그런데 왜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러셀 크로우가 나온다. 중국을 배경으로 무협 액션이 난무하는데 러셀 크로우가? 왠지 매치가 안 되는데 황제의 특사로 나온다. 요상하게 생긴 칼총들고 말이다.


어찌 보면 B급 영화인데 러셀 크로우가 나온다니 다소 의아스럽다. RZA와 친분이 있어서 그런가? 내막이야 모르겠지만 맡은 배역이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러셀 크로우가 나온다고 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으니 그런 면에 있어서 러셀 크로우란 배우의 이름 값은 했다고 본다.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 예고편을 보면 그래도 볼 만하지 않겠냐 싶은데 뭐 그저그렇다. 그냥 타임 킬러용? 나도 어렸을 적에는 이런 류의 영화 좋아라했던 적도 있지. ^^; 개인 평점 6점 준다.


두 명의 한국계 배우, 릭 윤과 제이미 정

<철권을 가진 사나이>에는 동양 배우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 한국계 배우 두 명이 있다. <007 어나더 데이>에서 악역으로 나왔던 릭 윤이야 그나마 알려진 인물이고, 여자 배우로 제이미 정이라고 있다. 몰랐는데 필모그래피를 보니 그래도 꽤 영화 많이 찍었다. 그냥 스쳐가는 배우 중에 제이미 정이 있었던 영화도 있었고 말이다. 눈여겨 봐둘 정도는 아닌 듯 싶은데 그렇더라고. 그래도 2012년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수상작은 <에덴의 선택>. 관심있으면 보길. 난 그닥~ 땡기지 않네.


예고편



참고로 이 영화는 2011년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