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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동차

렉서스 2014 IS350 F-Sport: 인테리어, 역시 렉서스다운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2014 IS350 F-Sport를 중심으로 살펴볼 건데, 정말 많이 변했다. 특히 나와 같은 경우는 익스테리어 외에도 인테리어를 많이 보는 경향이 강한데 렉서스의 인테리어는 동급 경쟁 브랜드 차종의 인테리어에 비해서 확실히 좋다. 이번에 풀체인지되는 IS의 인테리어는 정말 맘에 든다. 차체가 적은 편이라 실내 공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데, 공간 활용을 잘 한 거 같고, 정말 디테일이 맘에 든다. 내가 국산차를 다소 싫어하는 이유는 국산차보다 외제차가 좋다는 인식 뭐 그런 거 때문이 아니다. 국산차도 이제 많이 경쟁력을 갖췄고, 가격 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정말 훌륭하다고 보지만 인테리어가 조금 딸리는 듯한 느낌이다. 인테리어가 괜찮으면 고급 세단이다 보니 아직 30대 후반인 내가 어른들 차 몰기는 애매하지 않나 싶어서 말이다.


인테리어도 패밀리 룩?


GS부터 ES, LS의 풀체인지를 봐온 터라 처음에 인테리어를 봤을 때의 느낌은 인테리어도 이제 패밀리 룩이네? 하는 거였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디자인이다. 다만 아무래도 차체가 좁다 보니까 상위 모델에 비해서 오밀조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이전 IS 모델 인테리어에 비해서 훨씬 더 고급스러워졌다. 맘에 들어~ 정말~


기존 풀체인지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스티어링 휠


이런 스티어링 휠 모양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CT200h부터 적용된 것으로 안다. 처음에 디자인 보고서는 스티어링 휠 별로 맘에 안 들었었는데 그 이후에 GS, ES, LS에 모두 적용되다 보니 뭐 이제는 그리 맘에 들고 안 들고 모르겠더라고. 근데 2014 IS350의 스티어링 휠에는 조작 버튼이 많은데 그 중에 동그란 버튼은 색상이 그래서 그런지 왠지 없어보인다. 뭐랄까? 국산차에서 느끼던 그런 느낌? 다소 좋지 않은 재질로 마감한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말이다.


보면 스티어링 휠의 가죽에 빨간 색 스티치가 있는데 이건 아마 F-Sport 전용일 거다. 즉 이 스티어링 휠은 F-Sport 전용 스티어링 휠이라는 거. 뭐 기능적인 차이는 없을 거다. 지금 F-Sport 모델도 다 그러니까. F-Sport 전용 로고랑 스티치에 포인트 들어갔다 뭐 그 정도 차이? 아 그리고 기존 F-Sport 전용 스티어링 휠에는 열선 처리가 빠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나오나 모르겠다. 스티어링 휠은 풀체인지된 모델 중에서는 LS가 가장 멋지다. 기존 스티어링 휠보다도 더. 이건 나중에 LS에 대해서 적으면서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소개할 예정. LS 사진 찍은 게 언젠데 아직까지... 게을러서 그래~ ^^;


시트에 추가된 버튼은 어떤 기능?


운전석 시트 옆면에 있는 버튼 중에 안 보이던 버튼 하나가 보인다. 동그란. 뭐 하는 기능인지 모르겠다. 뭐가 더 움직이나?


운전석 도어 조작 버튼도 디자인 바뀌고

2014 IS350 F-Sport 운전석 도어 조작 버튼

2011 IS250 F-Sport 운전석 도어 조작 버튼

운전석 도어에 있는 조작 버튼도 디자인이 바뀌었다. 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


앞좌석 시트는 슬림하게 하여 뒷좌석 공간 확보


IS 모델의 가장 불만 사항은? 바로 뒷좌석 공간이 좁다는 거다. 그렇다고 사람이 못 탈 정도는 아니지만 좁다. 이걸 개선하기 위해서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꽤나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뒷좌석 공간 확보를 위해서 휠베이스(앞타이어 중간에서 뒷타이어 중간까지의 거리)를 70mm나 늘렸고, 앞좌석 시트를 슬림하게 제작하여 15mm를 추가 확보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뒷좌석 공간이 85mm나 늘었다는 거다. 8.5cm라 상당히 넓어졌다는 소린데 과연 실제로 뒷좌석 타면 어떨까 궁금하다.


LFA에서 가져온 대쉬보드, 와우~

 


아마 많은 이들이 맘에 들어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대쉬보드. 이거 렉서스의 수퍼카 LFA에 적용된 대쉬보드다. 근데 이 대쉬보드는 F-Sport에만 적용된다는 거. 이거 때문에 F-Sport 좀 팔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는. 사실 IS 모델 F-Sport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거덩~ 근데 이번에 F-Sport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옵션이 생겼다는 게지. 상당히 멋지다. 기존에 풀체인지된 GS, LS에도 F-Sport 모델이 있지만 이런 대쉬보드가 적용된 건 IS가 처음이다.


조작을 해봐야 알겠지만 기본은 RPM 모드가 나오네. 속도는 어디에 나오나? 나중에 조작해보면 알겠지. 여튼 깔끔하다. 멋지고. 그럼 F-Sport가 아닌 모델은 어떤 대쉬보드일까?


이게 IS350 대쉬보드다. IS350도 F-Sport 말고 Standard와 Premium 식으로 나뉠지는 모르겠지만 대쉬보드는 이렇게 나온다는. 대쉬보드 왼쪽에 Charge라고 되어 있는 거 보면 이거 IS300h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쉬보드 아닌가 싶기도 한데 나는 렉서스 글로벌 사이트의 IS350 사진을 가져온 거다. 이게 IS300h의 대쉬보드라면 렉서스 글로벌에서 잘못 올린 거겠지. ^^; 이 대쉬보드는 현재의 IS 모델 대쉬보드와 비슷하다. 물론 중앙에 있는 정보 디스플레이가 기존과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Engine Start/Stop 버튼도 위치가 바뀌었다. 대쉬보드 옆쪽으로 말이다. 이 사진은 F-Sport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의 사진.


그리고 사진 자료 찾다보면 이런 사진도 나오는데 대쉬보드의 라이트가 흰색인겨? 아님 파란색인겨? 아니면 두 개 중에 선택할 수 있는겨?


기존 IS 모델의 불편했던 거 하나 컵홀더 개선


이제 센터페시아를 살펴볼 차례인데 먼저 눈에 띄는 게 컵홀더다. 구멍 두 개 송송 뚫려있는 걸 볼 수 있다. 맘에 들어. 렉서스는 참 디테일이 강해~ IS250 F-Sport 타고 다니면서 불편했던 것들 중에서 컵 홀더가 적다는 것도 있걸랑~ 그걸 알고 이렇게 바꾼 듯. IS250 F-Sport 에는 컵 홀더가 하나 있다. 물론 콘솔 박스 안에 하나가 더 있긴 하지만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진작 이렇게 만들지이~잉.


온도 조절 시스템은 버튼이 아니라 터치로


센터페시아에 있는 실내 공기 온도 조절 버튼이다. 에어컨과 히터 말이다. 예전에는 버튼 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터치로 바뀌었다. 이런 터치식은 렉서스 모델에서도 처음 보지만 여지껏 어떤 차에서도 보지 못한 듯 싶다. 그러나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 차를 구매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되지는 못 한다는 거~ ^^;


기존 F-Sport에서는 빠졌던 옵션, 마크 레빈슨


나야 뭐 오디오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마크 레빈슨이 적용되든 아니든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만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 기존 IS F-Sport 모델에는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빠졌었다. 왜 그랬냐고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께 물어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들었던 게 이러 저러한 옵션들 다 넣고 마크 레빈슨까지 넣으면 타산이 안 맞고 넣고서 가격을 올리자니 애매하고 그래서 뺐다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적용되나? IS350 F-Sport에만? 아님 F-Sport면 IS250이나 IS350이나 다? 아니면 IS 전모델에 다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나? 모르겠다. 나중에 자세한 사양 공개되어야 알 듯. 참고로 렉서스 글로벌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면 IS350에도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엔트리 모델인 IS에도 달려 있는 아날로그 시계


요즈음 신차들 보면 느끼는 거지만 예전의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옵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한다. 최근에 SM3 광고 보니까 사각지대 감지장치 기능도 적용되어 있는 것을 봤다. 이런 기능은 IS에서도 적용 안 되는 옵션인디~ ^^; 여튼 이렇게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옵션들 중에 하나가 센터페시아 중앙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아날로그 시계다. 기존 풀체인지된 모델에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와 똑같은 거라고 한다면 어두워도 자체 발광 기능이 있고, GPS 기능이 있어서 자동으로 시간을 맞추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건데 모르지. 나중에 내용 나와 봐야 알겠네.


바뀐 기어레버와 엔트리급에도 적용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2014 IS350 F-Sport 기어 레버

2011 IS250 F-Sport 기어 레버

기어 레버도 변화가 있다. 기존보다는 다소 무난한 스타일로 바뀌어서 그런지 나는 기존 IS의 기어 레버가 더 나아 보인다.


기어 레버 아래 쪽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Drive Mode Selector)가 있다. 2014 IS350 F-Sport에는 Eco, Normal, Sport S, Sport S+ 총 4가지 모드가 있는데, Sport S+IS350에만 있는 모드라고 한다. F-Sport에만 있는 게 아니라 IS350 모델에만. GS 모델 시승해보면서 이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이용해봤는데 Eco는 나와는 참 안 맞는 모드이고(차 막힐 때나 사용하면 좋을 듯), Sport 모드가 적당한데, Sport S+ 모드는 사용해보지 않았다. 내가 시승한 차가 GS250, GS350 Supreme 모델인지라 이 차는 Sport S+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GS350 Execlusive와 GS350 F-Sport에서만 지원되는 모드인지라. 이에 대해서는 퍼포먼스 편에서 좀 자세히 다루겠다. 아직 IS에 대해서는 공개된 게 없지만 기존 풀체인지된 모델들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IS에도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 적용

2014 IS350 F-Sport 센터페시아

2011 IS250 F-Sport 센터페시아

사실 IS보다 더 엔트리급인 CT200h에도 있는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인지라 별로 색다를 건 없는데, 내가 볼 때는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면서 액정 모니터를 위에 배치하다 보니까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기존에는 센터페시아에 위치하고 있어서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누르면 되었는데 그걸 위쪽에 배치하다 보니 좀 멀잖아. 그래서 그런 듯. 그러면 2014 IS의 액정 모니터는 터치 스크린이 안 될까? 되겠지. 설마~ 여튼 액정 모니터 이용할 때 유용하다. 마우스 비스무리해서 이용하는 것도 쉽고. 여튼 센터페시아가 많이 화려해졌다. 고급 세단의 축소판 모양인 양. 맘에 들어~


그 외의 인테리어


룸미러에도 버튼이 좀 더 많이 달렸다. 별 중요한 거 아니지만 보이니까 적는 거다. ^^;

2014 IS350 F-Sport 실내등

 

2011 IS250 F-Sport 실내등

실내등 디자인도 바뀌었다. 어라 그런데 선글라스 보관함은 어디로 사라진겨? 없네? 이건 필요한디~


뒷좌석도 기존과 달리 폴딩된다


기존 IS 뒷좌석은 폴딩이 되지 않는다. 접히지 않는다는 소리. 그냥 의자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 풀체인지된 IS의 뒷좌석은 접힌다. 그래서 뒷좌석에 사람이 앉을 필요는 없고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다면 뒷좌석 접어서 넓게 이용할 수도 있다.


풀체인지된 LS에 최초로 적용된 사각지대 감지 장치(BSM)



사진이 없어서 동영상으로 올린다. 동영상은 5분 30초로 좀 긴 편인데 그래도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자세히 잘 나와 있으니 볼 만하다. 다만 사운드가 안 나오는 게 흠이라면 흠. 동영상 보면 알겠지만(4분 4초 정도에 나온다), 사각지대 감지 장치(BSM, Blind Sport Monitor)가 사이드 미러에 장착되어 있다. 이거 뭐하는 기능인고 하니 사이드 미러로 봐도 안 보이는 부분 있잖아~ 그래서 사이드 미러에 볼록렌즈 단 사람들도 있고 말이다. 그렇게 안 보이는 사각지대에 차가 있을 때, 차선 변경하면 차가 있다고 알려주는 그런 기능이다. 이건 최근에 풀체인지된 LS에 최초로 적용된 옵션이다.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총평

렉서스에서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내가 볼 때는 렉서스에서 풀체인지하면서 선보인 기능들이 죄다 들어간 듯. 게다가 IS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도 있고 말이지. 사실 익스테리어는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LF-CC에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았었는데 인테리어는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어서 그런지 인테리어의 변화가 상당히 맘에 들게 바뀌었다 하겠다. 그러면 엔트리급의 고성능 세단인 IS-F는 어떤 모습으로 선보이게 될 지 사뭇 궁금해진다. 사실 IS-F의 대쉬보드 상당히 이뻤는데 이번에 2014 IS350 F-Sport에서 LFA에 적용한 대쉬보드를 가져오다 보니 이제는 2014 IS350 F-Spot의 대쉬보드가 더 이쁘다. 그러면 IS-F도 뭔가 변화를 줘야 할 건데 어떻게 변화할지 상당히 궁금해질 수 밖에.

그런데 가격이 참 궁금해진다.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까지 적용을 시켰으니 가격대가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IS350인데 GS350보다 비쌀 리는 없을 거 같고, IS300h가 ES300h보다 비쌀 리는 없을 듯 싶다. 문제는 국내에 수입이 되느냐 마느냐지. 나름 올해 말에 리스 종료로 해서 다른 차종으로 바꿔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IS350 F-Sport가 국내에 수입된다고 하면 좋겠다. 지금껏 IS를 타왔으니 질릴 만도 한데 IS 정말 차 좋다. 그렇다고 풀체인지된 IS250 F-Sport로 갈아타고 싶진 않고 좀 넓은 차를 생각하고 있는데 IS350 F-Sport라고 한다면 심각히 고려해볼 만해서 말이다. 과연 IS350은 국내에 수입이 될까?

도움을 주신 분: 렉서스 천우 모터스 박영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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