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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미리 만나보는 2013년 2월 개봉 기대작들

2월 개봉하는 영화 중에 기대할 만한 작품은 총 9편이다. 그 중에 네 편이 한국 영화(<라스트 스탠드>, <신세계>, <분노의 윤리학>, <스토커>)인데 그 중에 두 편(<라스트 스탠드>, <스토커>)은 국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 작품이다. 2월 개봉 기대작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하면 <올드 보이>의 박찬욱 감독 작품 <스토커>가 되겠다. 근데 이렇게 기대했다가 나중에 보고 실망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 선댄스영화제에 첫 공개된 이후 평을 보니 괜찮아서 더 기대된다는.


첫째주: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2/6)


다이하드의 다섯번째 시리즈. 네번째 시리즈에서는 딸이 인질로 잡히더니만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죽도록 고생한다. 그래도 예고편을 보니 요즈음 액션 영화의 추세에 맞춰서 스케일도 점점 커지고 있고 또 다이하드의 기존 팬들이 있다 보니 대박 흥행은 못 하더라도 꽤나 흥행 수익은 올리지 않을까 싶다. 근데 이번에 브루스 윌리스의 아들 역을 맡은 배우 첨 보는 배우다. 제이 코트니란다.





둘째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2/14)

1)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멜로물인데 네티즌 평점 상당히 높다.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 게임>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여배우인데 <헝거 게임>에서는 그닥 여성적인 매력을 못 느끼겠더만(맡은 역이 그래서 그런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는 꽤나 매력적이다. 상당히 키가 큰 거 같아서 찾아보니 175cm 헐~ 역시 여자는 꾸미고 안 꾸미고에 따라 참 차이가 많이 나는 듯 싶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이미 떴다. ^^; 개인 평점은 7점인데 이는 캐릭터 설정이 독특하다 못해 과하다 싶어서 그렇다. 참고로 원작은 동명 소설.




2)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모티브로 하여 재해석한 영화로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로 바꿨다. 미국에서도 17세 미만은 부모와 동반해야 하는 R등급. 남주인공은 <허트 로커>, <본 레거시>의 제레미 러너가 맡았다. 예고편을 보면 그래도 볼 만한 영화겠다 싶다. 볼 거리가 많이 제공될 듯. 내용이야 뭐~ 이런 영화 다 그렇고 그렇지. ^^; 근데 3D로 개봉하네?




셋째주: 라스트 스탠드, 분노의 윤리학, 신세계 (2/21)

1) 라스트 스탠드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이다.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글쎄 생각보다 기대되는 작품은 아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이제 많이 늙기도 늙었고, 스토리를 읽어보니 글쎄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게다가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에 <신세계>란 영화가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 정서에는 딱 들어맞는지라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글로벌 무대를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라 국내에서의 흥행이 그리 중요치는 않을 듯.



2) 분노의 윤리학


여대생 살인에 얽힌 네 명의 남자들과 한 여자의 이야기. 전혀 생각치 않았던 영화인데 개봉 기대작 정리하다가 괜찮겠다 싶어서 올린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정말 오랜만에 오리지널 부산 양아치 사투리로 나로 하여금 수십번을 리플레이 해서 보게 만든 장본인인 조진중, 그리고 검사 역을 잘 소화해낸 곽도원, 영화배우 김태우 동생 김태훈,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이 네 명의 남자 역이다. 어떤 내용일 지 궁금하다. 예고편 봐바.



3) 신세계


올해 처음 개봉하는 한국 범죄 영화가 아닌가 싶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정말 멋진 연기를 선보였던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선보여줄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근데 이정재가 어떤 배역을 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이정재는 이런 영화에 그닥 어울리는 캐릭터가 없어 보이는데. 뭔가 좀 어정쩡한 배우.






넷째주: 스토커, 잭 더 자이언트 킬러, 플라이트 (2/28)

1) 스토커


이번달 가장 기대되는 영화 <스토커> 스릴러물인데 내용이 궁금하다. 이리 저리 평을 보면 스타일리시한 미스터리물이라는데 최근 예고편에서 보여준 그런 느낌? 난 기교가 들어가기 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한 영화가 좋은디~ 사실 그런 부분이 다소 우려되기는 한다. 상징이 난무하고 뭐 그런 것들. 난 그런 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올드보이>에서 보여줬던 그런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대되는 작품.



2)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잭과 콩나무'란 동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았다. SF 어드벤처물이지만 그래도 볼 만할 듯.



3) 플라이트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영화다. 2월에 개봉하지만 2012년작인지라 이미 봤다는. 괜찮다만 영화관에서 보기는 좀 그렇겠지? 초반 비행기 추락할 때를 제외하고는 대형 스크린이 그리 필요치는 않은지라 집에서 보길 추천한다. ^^; 개인 평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