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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무실 책상에 던져둔 동전 모아보니 39,220원

風林火山 2013.02.05 19:30
나는 동전과 같은 경우에 모아둔다. 모아두는 곳은 세 곳이다. 내 사무실 책상 서랍, 자동차 재떨이, 진강이 저금통. 그러나 말이 모아둔다고 한 거지 모아두려고 모아둔 게 아니라 호주머니에 잔돈이 있으면 무거우니까 꺼내서 보관하는 것일 뿐이다. 어디에 모아둬야겠다 해서 모아두는 게 아니라 호주머니에 잔돈이 있어서 꺼내놓는 장소가 사무실이면 내 사무실 책상 서랍에 놓고, 차 안이면 재떨이 안에 넣고, 집이면 진강이 저금통에 넣는다. 당연히 가장 많이 들어간 곳은 진강이 저금통. 어제도 집어넣어 보니 거의 꽉 찼더라는.


사무실 책상 정리하다가 잔돈이 쌓여 있길래 서랍에서 꺼내서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봤다. 100원짜리가 289개로 28,900원, 500원짜리 20개로 10,000원, 50원짜리 6개로 300원, 10원짜리 2개로 20원. 총합이 39,220원이다. 생각보다 얼마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는 나는 현금 사용하다 남은 잔돈의 경우에 항상 위에서 말한 세 곳에 담아뒀는데 사무실 책상에 있는 것만 39,220원인 거다. 자동차에 있는 잔돈은 톨게이트에서 종종 사용하니까 항상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고 그건 쓰려고 거기 두는 거고.

 

올해부터는 돈 좀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잔돈 모인 거 보고 저금통 하나 살까 싶어서 검색해봤다. 이쁜 게 없어서 이리 저리 검색하다가 맘에 드는 게 하나 있는데 7만원이다. 허허. 저금하려고 사는 저금통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그랴. 그래서 안 사기로 했다. 그냥 컵 같은데 담아둘란다. 내 평생 돈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 난 돈만 안 빌려주면 돼~ 돈 있으면 잘 쓰기도 잘 쓰지만 잘 빌려주거덩. 여튼 푼돈이라도 모으자. 오늘부터 운동 다시 시작했는데 운동하고 나서 항상 사먹는 바나나가 990원이다. 편의점에 1,000원 주고 나서 10원 안 받고 그냥 나온다. 지금까지 그랬는데 오늘은 10원 받아왔다는. ^^; 모아야지. 10원은 돈 아냐? ㅋㅋ 내일 통장에 입금시켜야겠다. 39,22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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