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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로마의 십자가형: 스파르타쿠스가 로마군 포로에게 행한 형벌


찾다보니 나온다. 보통 자료 조사할 때 많은 경우에 문서만 조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구글이 적격이지. 국내 포탈에 자료가 많다 하더라도 대부분 중복된 자료고 내가 원하는 자료 찾으려면 참 시간 많이 걸린다. 그만큼 어떠한 검색어에 대한 결과를 소팅해주는 방식에 있어서 국내 포탈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특히 네이버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광고글 아니면 펌글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말이다. 여튼 나는 그거 외에도 동영상 검색까지 하는데 그러다 발견한 다큐다. <스파르타쿠스의 실체>라고 하는 MBC에서 방영한 다큐.


크라수스의 십분형 vs 스파르타쿠스의 십자가형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는 크라수스의 십분형은 눈여겨 보게끔 다루는 반면, 스파르타쿠스의 그닥 비중있게 다루지는 않은 듯 싶다. 크라수스는 십분형으로 자신의 군대가 스파르타쿠스와 맞닦드렸을 때 비겁하게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는 데에 성공했고, 승승장구하던 스파르타쿠스가 난공불락의 성벽(미드에서는 에피소드 6에 나온다. 성벽이 허술하게 만들어진 게 사실과 다를 뿐)을 무너뜨리려고 하다 6,000명의 반란군(스파르타쿠스가 이끄는)이 죽자 스파르타쿠스도 포로인 로마군을 십자가에 매달았다고 한다. 근데 이 십자가형이 생각보다 많이 괴로운 형벌인 듯.


십자가형을 당하면 사람이 어떻게 될까?


<스파르타쿠스의 실체>에서 십자가형에 대해서 마크 코비란 로마 군대 역사 연구 권위자(다큐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더라고)가 설명하는데 18cm 짜리의 군사용 쇠못을 위의 캡쳐 화면에 있는 곳에 박는다고 한다. 손바닥이나 팔목이 아니라 팔목 조금 위쪽이다. 나뭇조각을 대고 박는 이유는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렇게 못을 박아 매달아놓으면 흉곽에 엄청난 압박감이 온다고 한다.

 

그 압박감을 덜기 위해서 발로 서고 싶어도 이렇게 발목에도 못이 박혀 있어서 그럴 수가 없다는 거다. 그런 압박감 때문에 나중에는 숨을 쉬기 힘들어지게 되는데 힘이 없어서 몸이 처지게 되면 고통은 더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점점 커지게 되어 오랜 시간 고통을 주는 형벌이라고 한다. 고문을 동반한 사형이고만. 차라리 깔끔하게 죽이는 게 낫지. 잔인하다.

여튼 미드 스파르타쿠스를 즐겨보는 이들이라고 하면 이 다큐 <스파르타쿠스의 실체> 구해서 봐라. 미드만 재밌게 보지 말고 이런 기회에 실제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재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