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허리 돌리기 힘들어 근육 문제인지 척추 문제인지 진단 받으면서, 어깨와 무릎 관절까지 진단 @ 선한목자병원 본문

기타/건강

허리 돌리기 힘들어 근육 문제인지 척추 문제인지 진단 받으면서, 어깨와 무릎 관절까지 진단 @ 선한목자병원

風林火山 2013.04.03 08:00
요즈음 운동 꾸준히 하는 편이다. 열심히라고는 못 하겠지만 말이다. 그게 열심히 하더라도 꾸준히 하지 못하면 그 때뿐인지라(물론 나중에 다시 하면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예전 몸으로 만들 수 있긴 해도) 열심히 보다는 꾸준히 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둔다는 얘기도 하거니와 한창 웨이트 트레이닝에 심취해 있을 때에 비해서는 열심히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고는 얘기 못 한다는 거다. 심취해 있을 때는 하루에 2시간씩 했는데. ^^;


그러다 어제 새벽에 갑자기 등이 너무 아픈 거다. 아는 사람 알겠지만 나는 어지간히 아파서는 아프다는 얘기 잘 안 한다. 그래서 치료 같은 거 받을 때도 잘 참는다 뭐 그런 얘기 많이 듣고 말이다. 그런데 아프더라고. 운동을 잘못해서 그런가? 싶어도 그러면 운동하고 나서 뭔가 좀 이상해야지. 그것도 아냐. 그럼 잠을 잘못 자서 그런가? 싶어도 그러면 자고 일어났을 때 뭔가 좀 이상해야지. 그것도 아냐. 사무실에서 새벽에 컴터 하다가 몸을 돌리는데 갑자기 느낌이 딱 오는 거였다.


근육의 문제인지? 척추의 문제인지?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데 못 일어난 적이 있었다. 목을 가눌 수가 없어서 말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했고 그러다 보니 고개를 숙이면서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날 수가 없었던 거다. 그래서 몸을 옆으로 돌려서 팔로 바닥을 밀면서 일어나는 식으로 겨우 일어났는데 그게 떠올랐다. 그 때도 혹시 목 부근 척추의 문제인가 싶었었는데 다행히 목 부근 척추의 문제는 아니고 근육의 문제여서 며칠동안 물리치료 받아서 나아졌던 기억이 있다.

어지간하면 그냥 넘기겠지만 일단 그냥 넘길 정도의 상태가 아니었다. 움직일 때마다 끙끙 대고 말이지. 치과 치료 받으러 가서도 다들 나보고 어디 아프냐고 그럴 정도였으니. 복장 자체도 집에서 잘 때 입는 츄리닝 바지여서 그럴 만도 했겠지만 일단 몸 움직임을 보면 뻣뻣했다. 척추의 문제가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혹시 모르니까 그리고 통증이 심하니까 일단 진단을 받아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내가 겪은 증상을 요약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다.

① 몸을 좌우로 돌리기 힘들다. 특히 왼쪽으로 돌리기가 힘들었다.
② 고개를 드는 건 쉬워도 숙이는 건 어렵다.(통증이 온다.)

내 느낌을 글로 표현하자면 척추들 사이에 조약돌 하나가 끼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증상을 보면 알듯이 척추를 트위스트하게 되면 아프다. 트위트스하지만 않으면 아픈 건 없는데 척추 사이에 뭔가가 끼어 있는 불편함 정도는 있었지만 말이다. 근데 이건 예전부터 그랬던 터라 내게는 익숙하다. 신경을 쓰면 계속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지만 무덤덤하게 산지 오래고. 사실 그거 때문에 예전에 선한목자병원에서 치료 받은 적도 있었다.

치료 받은 적이 있는데 왜 여지껏 그런가? 그 때 많이 나아졌었다. 그러나 문제는 치료 받을 때도 누차 듣는 얘기고 나도 잘 알고 있는 바지만 아무리 치료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내 생활 습관 즉 자세 같은 걸 바꿔야 한다. 근데 그게 쉽냐고. 계속 잘못된 자세로 있게 되고 그러면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에 관리가 더 중요한 법이다. 특히 척추 같은 경우는 단기간 내에 원상태로 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줘야 한다.


오랜만에 간 선한목자병원 많이 달라졌네


그래서 치과 치료 때문에 서울 간 김에 역삼동에 있는 선한목자병원에 갔다. 잘 아는 병원이기에. 뭐든 진단이 젤 중요한 법이고, 진단에 따라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일산 인근에서 받을 수는 있으니까. 물론 잘 치료해야 하는 거라면 선한목자병원까지 가면 되는 거고. 뭐 그런 생각에서였다. 근데 몇몇 부분 바뀐 점이 있더라고. 예전보다 시설도 많이 늘어났고 말이다. 그 중에 하나가 병원장님의 진료는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는 거다.

이창우 병원장님 진료는 별도로 신청해야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원장님이시다. 실력도 좋으시지만 인자하시다. 선한목자병원이라는 병원명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딱 병원장님 이미지와 맞다. 선한목자. 선한목자병원에 가기 전에 이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아주 오랜만에 치료 때문에 가는 거라 얼굴이나 볼까 싶어서 말이다. 여기 이사님이 두 분이신데 내가 전화를 걸었던 분은 선한목자병원 이창우 병원장님의 부인되시는 김이사님이시다. 전화를 안 받으신다. 바쁘셨던 듯.

접수를 하고 나서 대기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김이사님이시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필요한 부분 있으면 전화 달라고 하신다. 바쁘셔서 뵙지는 못했고. 근데 전화 통화 중에 우리 원장님한테 진료 신청 하셨어요? 하시는 게 기억났다. 몰랐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선한목자병원 이창우 병원장님께 진료를 받으려면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한다. 김이사님과 통화를 끊고 나서 알았다. 접수 창구에 안내문이 있더라고. 난 또 무슨 소린가 했네.

이창우 병원장님 진료 시에는 진료비가 올라간다

접수 창구에 보니까 병원장님 진료는 진료비가 다르다는 문구가 있다. 얼마나 다른지도 나와 있었고. 사실 예전에 뵈었을 때 밤늦게까지 일하시는 이창우 병원장님 보면서 좀 쉬셔야지요 했던 기억도 있다. 실력도 좋으시고 인품도 좋으시다 보니 환자들이 많아서 그런 건데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조금은 시스템을 바꾸시는 게 어떻냐는 얘기도 드렸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게 떠올랐다. 이렇게 한다 하여 병원장님 좀 더 쉬실 분 아니라는 것도 안다.

게다가 올린 진료비만큼 수익이 더 난다 하여 이창우 병원장님이 헛되게 쓰실 분도 아니다. 병원 운영하는 것도 빠듯하지만(내가 알기로는 진료나 치료를 위해서 투자 많이 하시는 걸로 안다) 봉사 활동도 많이 하시고, 기부도 많이 하시고, 개인적인 수익의 10%는 꼬박꼬박 교회에 십일조로 내시는 독실한 크리스찬이시다. 그래서 진료비가 올라간다 하여 나는 그게 꼭 돈을 좀 더 벌기 위해서 그러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잘 아는 분이니까.


자료 뒤적거리다 보니 예전에 이창우 병원장님과 원장실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원래 인상이 좋으면 나는 의심부터 한다. 난 인상 좋은 사람에게 몇 번 당한 경험이 있거덩. 좋은 인상과 다른 이면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곤 하지. 그런데 이창우 병원장님은 인상에서 풍기는 바와 똑같으신 분이다. 겉과 속이 같다는 얘기. 좋은 인상만큼 선하신 분이고 덕이 많으신 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으로도 존경할 만한 분이시고. 그래서 이왕이면 선한목자병원에 가려고 했던 거다.

만약 치과 치료가 없었다면 아마 선한목자병원에 가려고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아픈데 치료 받으러 서울까지 굳이 시간 내서 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 귀찮고 말이다. 그래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공교롭게도 치과 치료도 있고 해서 가게 된 거다. 치과 치료를 미룰까도 생각했었는데 아는 사람일수록 더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예약 취소하기가 그랬었다. 그래서 서울 가게 된 김에 들린 거고.

근데 이창우 병원장님 진료 받으려면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진료비가 비싸지는 건 내게 문제가 안 되었다. 그래서 병원장님 진료 받고 싶으면 신청서 별도 작성하면 되는 거냐고 물어보니 병원장님 진료는 2주 전에 예약을 해야된다는 거다. 그래서 김이사님이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 거구나. 그제야 다 이해하게 된 거였다. 수납 창구 저 안쪽에 보니까 유이사님도 계신다. 아시는 분이다. 근데 컴터 화면 보면서 열일하고 계신다. 김이사님께 전화를 걸면 아마도 이창우 병원장님 진료 바로 해주시겠지?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병원 관계자를 알게 되면 혜택이 있다. 가장 큰 혜택은 예약이다. 예약을 내가 원하는 때에 맞출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잘 아는 사이니까 스케쥴을 조정해서 짬을 내는 거지.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던 거는 바쁜 와중에 미리 얘기한 것도 아니고 급작스럽게 와서 좀 안다고 유세 떠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김이사님이나 이창우 병원장님이 그렇게 생각하실 분은 아니지. 그러나 내가 그런 게 싫다. 그래서 아쉽지만 포기했다.


이왕 간 김에 왼쪽 어깨와 왼쪽 무릎까지

내 이름이 호출되고 어떤 증상 때문에 왔는지 물어본다. 등 때문에 왔긴 했지만 왼쪽 어깨 관절이랑 왼쪽 무릎 관절까지 체크해보고 싶다고 했다. 정밀 검진을 받으려면 MRI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거까지는 아닌 듯 하고 해서 일단 엑스레이 찍어보고 의심스러우면 MRI를 하더라도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왜냐면 왼쪽 어깨와 왼쪽 무릎은 내가 운동하면서 느끼는 의심 증상인지라 좀 확인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였거덩. 왼쪽 어깨, 왼쪽 무릎, 등 이 부위별로 각각 세장씩 엑스레이 찍었던 걸로 안다.


진단 결과는...

왼쪽 어깨
 

[ 증상 ]
① 어깨 운동 시에 오른쪽 어깨에 비해 왼쪽 어깨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다.
② 팔을 돌려보면 오른쪽 어깨에 비해 왼쪽 어깨가 돌리기 힘들다.
③ 팔을 돌려보면 왼쪽 어깨에서는 뚝. 뚝. 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이유로 내가 확인해보고 싶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웨이트 트레이닝 시에 조심하려고 말이다. 괜히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관절 망가지면 그게 더 손해니까. 근데 좀 이해가 안 되었던 게 요즈음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 무게를 높이기 보다는 정확하게 꾸준히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도 이러면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확실하게 진단 좀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게지. 나를 진료해주신 조영아 소장님(난 어제 처음 봤다. 예전에는 안 계셨던 분이걸랑)께 증상을 잘 설명했는데 이상없다고 하신다. 적어도 엑스레이 상에서 이 정도면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 괜찮 걱정했네.

왼쪽 무릎
 

[ 증상 ]
① 웨이트 시작 전에 하는 사이클 탈 때, 왼쪽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진다.
② 다리 운동을 하면 왼쪽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진다.
③ 다리를 접었다 펼치면 왼쪽 무릎에서는 뚝- 뚜뚝- 하는 소리가 들린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려고 하는 나에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사실 선수들 중에서 관절 망가진 애들 많거덩. 겉보기에는 좋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속은 다 썩었다는 게지. 내가 왜 운동을 하는가? 이쁜 몸을 만들기 위함도 있지만(무게 많이 들려고 하는 게 아니거덩) 건강에도 좋으니까 하는 건데 관절이 망가지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왼쪽 무릎도 확인해봤는데 이상 없단다. 적어도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몇 군데 누르면서 아프냐고 물어보시길래 안 아프다고 했더니 소리가 나는 건 근막이 두꺼워져서 그럴 수 있다고 하신다. 근데 나는 어지간히 아파도 아프다는 소리는 잘 안 한다. 그럴 때는 통증은 있는데 아프지는 않다고 하지. 근데 전혀 안 아파서 안 아프다고 한 거였다. ^^;



내가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얘기하면 왼쪽 그림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위다. 척추 중앙이 아니라 척추 왼쪽(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왼쪽 부위)이다. 여기에 마치 조약돌 하나 끼어놓은 듯한 그런 느낌이다. 가끔씩 남자들 일어나서 몸 비틀어주고 하면 뚜두둑 소리 나면서 시원해지곤 하잖아? 그렇게 해도 시원해지지 않는 부위가 저 부위다.

생각을 해봐바. 몸이 뻐근해서 몸 비틀어 뚜두둑 소리 나게 하면 시원한데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몸이 뻐근해~ 그래서 가끔씩 나는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한다니까. 특히 저 부위. 난 등 부위에서 뚜두둑 소리나면 얼마나 좋아한다고. 시원하고 말이지. 예전에 치료 받았을 때도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었는데(그 당시에 나는 이런 게 디스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 했었다지? 순진하다. 순진해. 지금 생각해보면. ^^;)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뼈에는 이상이 없고 근육이 긴장해서 그런 거라고. 보니까 이 근육이 승모근(Trapezius Muscle)이네. 승모근이 어깨 옆에 툭 튀어나온 것만 말하는 게 아니었군.


치료는 주사, 물리 치료, 약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게 확인이 되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통증이 심한데 말이다. 조영아 소장님도 내가 겉옷을 벗을 때 하는 거 보고 통증이 심하다는 걸 두 눈으로 봤으니 일단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치료를 받아라고 하시면서 주사까지 맞으라고 하신다. 심하지 않으면 약만으로도 가능한데, 통증이 심하니까 주사가 더 효과적이라고. 나는 주사 잘 안 맞는다. 왜? 인간의 자연 치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거덩. 근데 이번에는 거부 안 했다. 지금 통증만 줄일 수 있다면야.

주사

[ 주사실에서 ]
간호사: 좀 아플 겁니다
나: 전 어지간히 아파서는 아프다 안 하거든요?
간호사: 제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아픈 걸 안 아프다고 할 순 없잖아요.(웃음)
나: 아파봤자 주사가 얼마나 아프다고
...
나: 주사 놓은 겁니까?
간호사: 예
나: 별로 안 아픈데요
간호사: 잘 참으시네요
나: 잘 참는 게 아니라 안 아프거등요?
간호사: 문지를 때 아플 거에요


별로 안 아프던데? 다만 맞고 나와서 지하 1층 물리치료실 걸어가는 중에 오른쪽 궁디가 욱신거리는 느낌은 있더라고. 원래 지하 1층 물리치료실 그 자리에서 예전에 내가 재활치료 받았었는데 많이 바뀌었더라고. 시설이 많이 늘어났던데 잘 된다는 소리겠지?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잘 되는 모습 보면 난 좋더라고. 더 잘 되길~

물리 치료
 


물리 치료 받으면서 찍은 셀카인데 확실히 아프니까 얼굴 표정에서도 드러나는구먼. 짙은 쌍꺼풀이 눈에 띈다. 내 쌍꺼풀보고 쌍꺼풀 수술한 거냐고 묻는 사람들 종종 있는데 원래 그렇거든요? 자고 일어날 때는 쌍꺼풀이 두 겹이거든요? 그리고 내 얼굴에 만약 칼을 댄다고 하면 코부터 하지 왜 눈부터 하겠냐고. 내 얼굴 중에서 가장 못 생긴 부위가 콘데. 여튼 물리 치료는 처음에는 15분 정도 뭐 따땃한 거 등에다 대고 누워 있다가 전기 치료, 레이저 치료 순으로 한다.

따뜻한 거는 온도 조절하는 게 3단계 있던데 어느 정도 따뜻해야 되는 거냐고 했더니 따뜻한 정도면 된다고 하길래 가장 높은 3단계로 뒀다. 난 그게 따뜻하더라고. 따뜻하니까 졸리대. 그래서 좀 잤다. 위의 사진은 자기 전에 찍은 사진이고. 그거 한 다음에 전기 치료하는데 셋팅하는데 이 정도 강도로 치료하는 거냐고 했더니 점점 강도를 높이면서 어떠세요 한다. 난 강한 게 좋아~ 강하게 받으니까 엎드려서 치료 받는데 손 근육도 때로는 떨리더라고. ㅋㅋ

그래서 그런지 레이저 치료할 때는 셋팅해주시는 분이 그러더라고. "이건 별 느낌 없으실 겁니다~" ㅋㅋ 근데 거짓말이었어. 느낌은 와~ 강도가 약해서 그렇지. ㅋㅋ 그렇게 치료 받고 나오는데 확실히 그래도 낫더라고~ 좀 편해졌어. 통증도 많이 없어졌고. 다행이다.




물리치료 끝나고 나서 바로 앞에 있는 약국에 가서 처방전 보여주고 약 샀다. 5일분이던데 아침, 저녁으로 식후 1포씩 먹는 거였다. 알약 세 개 들어있더라고.

약사: 진통소염제랑 근육이완제 들어 있습니다
나: 그래요? 쌔빠지게 운동하고 있는데 근육이완제 때문에 근육 다 풀리는 거 아닙니까?
약사: (웃음) 뭐 그 정도는 아니구요. 무거운 거는 들지 마세요.
나: 음...


근육이완제 들어 있다길래 이거 뭐 갑바도 줄어들고 이두, 삼두도 줄어들고 그런 거 아닌가 싶었는데 뭐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당분간 운동은 하지 않아야할 듯 싶다. 하고 싶은데. 미치겠군.

[ 약 ]
① 유니세탈정: 진통소염제
② 에페손정: 골격근이완제
③ 유니레바정: 소화성궤양용제


음. 집에 와서 찾아보니 유니세탈정과 에페손정은 알겠는데 유니레바정은 왜 처방전에 들어갔지? 소화성궤양용제인데. 뭔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궁금하네.


그래도 건강보험은 우리나라가 좋아

엑스레이 9방 찍고, 진료받고, 주사맞고, 물리치료 받고, 약 사고 다 했는데도 얼마 안 된다. 약값 2,700원 외에 25,300원이 진료비다. 이게 다 건강보험 덕분이다. 건강보험 이런 저런 말이 많아도 미국에 비할 바 아니다. 미국에서는 나중에 돈 없으면 치료 받기도 힘들어~ 그런 거 생각해보면 그래도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괜찮은 편이다. 물론 나는 다른 나라 건강보험은 모른다. 단지 미국과 비교해봤을 때만 말하는 게지. 물론 사업주 입장에서 이 놈의 4대 보험은 참 달갑지 않지만 말이지. ^^;

그래도 저녁 먹고 난 다음에 바로 약 먹고 자고 어제 밤 11시 경에 일어났는데 한결 더 좋아진 거 같다. 이제는 통증이 그리 심하지도 않고 뭐 좀 뻐근한 정도 수준이니 말이다. 요즈음 생활 패턴은 저녁 식사 후 바로 취침해서 3시간 정도 잤다가 사무실 나오는 거다. 그렇다고 3시간만 자는 건 아니고 낮에 또 잠깐 잔다. 이러다 보니 요즈음에는 아침에 운동을 가는데, 아침이 되니까 운동을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네.

참아야지. 괜히 무리했다가 악화되면 나만 손해야? 라는 생각과 뭐 무리하지 않고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교차한다. 어떻게 할까? 이 글은 예약을 걸어뒀기 때문에 나중에 포스팅 되겠지만 이거 적고 있는 지금은 6시 30분이라구~ 일단 아침부터 먹어야겠다. 아침 먹고 약 먹어야지.


선한목자병원 주차는 30분만 무료




선한목자병원은 역삼역 6번 출구쪽에 있다. 근데 자가용을 이용해서 가게 될 경우에는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 되는데, 30분만 무료 주차된다. 그건 접수 창구에서 얘기하면 되는데, 나머지는 30분당 2,000원 내야 한다. 그런데 선한목자병원에서 이 30분 쿠폰 2,000원 짜리를 1,000원에 살 수 있더라고. 아마 선한목자병원에서는 이 30분 쿠폰을 1,000원에 사오는 모양이다. 30분 밖에 무료 주차 안 해주는데 30분 쿠폰이 2,000원이라고 2,000원에 판매하는 게 아니라 선한목자병원에서 사오는 가격에 제공하는 식인 듯. 워낙 환자들이 많으니까 무료로 주차해주는 건 좀 버거워서 그런 거 같다.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성지하이츠 3차 빌딩 2층(접수)
- 전화: 02-557-1004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선한목자병원
도움말 Daum 지도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