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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환: 집중력, 기억력, 응용력에 좋다는 약인데 진강이에겐 효과가 있는 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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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환: 집중력, 기억력, 응용력에 좋다는 약인데 진강이에겐 효과가 있는 듯

風林火山 2013.06.27 19:11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원장님의 스승님께서 제자인 설재현 원장님 고객들에게 무료로 총명환을 주셨단다. 그래서 보름분을 진강이도 받게 되었는데, 설재현 원장님 왈, 잘 관찰해서 알려달라고. 이게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고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진강이한테는 효과가 있는 듯 싶다. 나는 그걸 어떻게 확인하느냐? 아버지(울 아버지 정말 꼬장꼬장하시거든?)께서 진강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어머니께 하시는데, 그걸 나는 어머니께 전해 듣는 거다. 요즈음 공부 가르치는데 많이 또리또리해졌다고 하시더라. 그래? 음. 아버지께서 그런 얘기를 하시기 일주일 정도 전 즈음에 총명환을 먹였거든. 쪼까 신기. ㅋㅋ


이건 브레인리더 한의원에 있는 게 아니라 최근에 내가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서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우리사암한의원에 갔을 때 찍은 거다. 여기도 총명환이 있길래. 보니까 한달에 148,000원이나 하네. 여기도 집중력, 기억력, 응용력에 좋다고 표시가 되어 있더라. 혹시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나는 무료로 보름분을 받았으니 가격을 모르잖아~) 올려둔다. 뭐 한의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서 +- 아니겠냐고. 진강이는 기억력은 남달리 뛰어난데, 집중력이랑 응용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여튼 그래도 요즈음 달라졌다는 얘기를 진강이 공부 가르치는 아버지(진강이 할아버지)께 들으니 효과가 있긴 한 듯 싶다.


약 먹는 거는 나보다 아들이 더 낫네


이게 총명환이다. 염소 똥 모양(염소 똥보다는 작지만)의 환이 어림 계산으로 20~30알 정도 있는 거 같다. 내 어릴 적을 떠올려본다. 알약을 못 삼켜서 나는 알약을 으깨어서 물에다 타 먹었다. 얼마나 독한데. 그러다 한 번은 그렇게 약 먹다가 토한 적도 있었지. 아마 희원이가 학교 같이 가자고 우리 집에 왔을 때로 안다. 그 때가 딱 진강이 나이랑 똑같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지. 처음에는 진강이도 이거 2알씩 먹더라고. 잘 삼키지 못하대? 그 많은 알수를 2알씩 나눠서 먹으니 물배만 채웠지. ㅋㅋ 근데 이틀이 지나니까 이걸 한꺼번에 다 삼키더라고. 헐~ 나보다 낫네 그랴~

 

내가 놀란 눈으로 칭찬하니까 진강이 녀석 칭찬 듣고 싶어서 그런지 저녁 식사할 때 항상 그런다. 밥 다 먹고 나면 아빠가 약 먹여달라고. 그리고 한 입에 다 넣고 삼키고 입을 벌려서 보여준다. ㅋㅋ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7시 즈음이 되면 내 핸드폰은 어김없이 울린다. 아들 전화다. 집에서 밥을 먹을거냐? 밖에서 먹을거냐? 묻는 전화다. 밖에서 먹는다고 하면, 어디서 먹느냐? 누구랑 먹느냐? 지금 어디냐? 질문이 길어진다. 밥은 집에서 먹어야 한다면서. ㅋㅋ 오늘 오랜만에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7시에 전화가 왔다. 방금 전에 말이다. 집에서 먹는다고 하니까 그런다. "오~예~" 분명 오늘도 저녁 식사 중에 그러겠지. 밥 다 먹고 나면 약 먹여 달라고. 아~ 참고로 총명환은 식사 전후 상관 없이 하루에 두 번 먹이면 된다고 하더라고. 꼭 식후에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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