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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페인 앤 게인: 실화라니 황당할 따름


나의 3,261번째 영화. 신작 미리보기로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개봉을 알고 있었던 영화다.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은 영환데, 예고편 보고는 그닥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에는 맞지 않다 생각해서 소개하지 않았던 거다. 근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고편을 좀 잘못 만든 듯. 6점 정도 예상하고 봤는데 개인 평점 7점 준다.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얘기. 그 요인은 실화라는 점. 몰랐었다. 이게 실화였는지. 마이클 베이 감독이 다소 가볍고 재밌게 풀어서 그렇지 엽기적인 범죄거든. 세상 살다보면 별의별 사람 다 있다고 알고 있어도 이런 사건 보면 참 이해할 수가 없다.


어디까지가 실화인가?

예전 같으면 외국 사이트에서 찾아서 보고 요약해서 설명을 해주는 친절함을 보였겠지만 이제는 귀찮네 그랴. 그냥 외국 사이트 URL 남길 터이니 궁금하면 거기서 보길 바란다. 뭐랄까? 이제는 정보를 가공해서 적기보다는 큐레이터 역할만 하고 싶다는. 내가 직접 인터뷰하거나 조사해서 알게 된 거라면 몰라도 말이다. 여튼 아래의 사이트 가보면 <페인 앤 게인> 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도 어디까지가 실화인지에 대해서 잘 나와 있다. 사실 <컨저링>도 이 사이트에서 보고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알게 됐다는.


<페인 앤 게인> 영화 끝나고 나서 보면 실존 인물들 사진과 함께 간단한 내용이 나온다.


한국계 의사 출신 코미디 배우, 켄 정


<행오버> 시리즈로 알게 된 켄 정이란 한국계 코미디 배우. <행오버>에서는 완전 또라이처럼 나오더니 <페인 앤 게인>에서는 미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기계발 강사다. 이 또한 실존 인물. 이 실존 인물에 영향을 받아서 주인공이 사고 친다는. I am a doer! 를 외치면서 말이다. <행오버>에서 본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나오는데 워낙 <행오버>의 이미지가 강해 뭘 해도 가벼워 보인다는. 그래도 의사의 길을 버리고 영화배우의 길 그것도 가오 서지 않는 코미디 배우의 길을 걷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역을 맡는다고 가볍게 볼 사람은 아닌 듯.


OST, 쿨리오(Coolio)의 Gangster's Paradise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다. 1995년도 노래니까 내 나이 19살 때 들었던 노래네. 벌써 19년이나 지난 노래라는.


예고편



예고편을 보면 뭔 헬스 관련된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제목도 <페인 앤 게인>이잖아. 고통이 있어야 얻는 게 있다. 딱 웨이트 트레이닝에 적합한 제목이니. 외국에서 찾아보니 Sun Gym Gang 이라고 부르더만. 이 엽기적인 사건을 주범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