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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이쿠에 @ 일산 웨스턴돔: 25겹 수제 돈가스 전문점


일산에는 음식점이 많아서 처음 오는 사람들이면 맛집 많다고 하겠지만 맨날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먹을 음식이 없다. 돈가스를 즐겨먹는 나 조차도 여기는 지나다니면서 보긴 했지만 구석진 곳에 있어서 가보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저녁 먹으러 한 번 가봤다. 25겹 수제 돈가스라고 해서 뭐 색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듯 싶어서 말이다. 그런데 저렴한 입맛인 나라서 그런지 난 모르겠던데. 오히려 그냥 싸고 큰 왕돈가스가 훨 낫더라고. 내가 싸구려 입맛이라서 그런지도.


프랜차이즈 체인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25겹 수제 돈가스는 '밀피유'라는 프랜차이즈가 있던데, 웨스턴돔에서 '밀피유'란 음식점을 본 거 같다. '밀피유'가 '이쿠에'로 바뀐 건 아닌 거 같고, '이쿠에' 바로 옆에 '밀피유'가 있던가? 아리까리하네. 웨스턴돔이라고 하더라도 나는 반대쪽 사무동에 있다 보니 그 인근 맛집들을 주로 다니지 반대편까지 걸어오는 경우는 드물다 보니 정확하게 기억하지를 못 하겠다.


내가 시킨 건 치즈 돈가스. 가격은 10,000원. 돈가스 가격 치고는 좀 비싼 편.


보통 돈가스가 담긴 접시에 조금 담겨져 나오는 양배추와 드레싱은 이렇게 따로 듬뿍 준다.


돈가스 소스도 이렇게 별도로 주고. 이렇게 보니 마치 똥 푸는 거 같네. ㅋㅋ 근데 난 돈가스 먹을 때 김치나 깎두기가 맛있어야 되는데 여기 깎두기 맛이 없더라. 아니 내 입맛에는 안 맞더라.


장국. 이건 맛있다.


밥도 이렇게 별도로 준다. 저건 2인분. 그닥 많지 않다. 그래서 다 먹고 또 시켰다.


돈가스는 이렇게 나온다.


한 입 먹어봤는데 별로다. 25겹 수제 돈가스라서 그런지 부드러운 맛은 있다. 항상 먹던 돈가스랑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내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더라. 난 돈가스 하면 왕돈가스가 최고여. 저렴하고 양 많고. 역시 나는 싸구려 입맛이 맞는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