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라쿠치나(La Cucina) @ 이태원: 분위기 좋고 조용한 명품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가 음식을 많이 가린다는 건 지인들 다 잘 아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한 턱 쏘겠다며 꽤 고급스런 음식점으로 불러냈다는 건 내 입맛에도 맞는 음식이기 때문일 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길래 뭐 파스타 먹는데 뭔 생색이냐고 그랬더니 나더러 하는 얘기가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인은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미묘한 맛 차이도 가려내는 편인데 나는 그런 거 보면 신기하다. 아~ 나도 한우는 좋아해서 먹으면서 엄청 따지긴 하지. 먹어보면 등급 나와버리. ^^; 한우 좋아하는 우리 가족 중에서도 내 한우 입맛이 엄청 까다로운 편이고.

그렇게 해서 가게된 게 이태원의 라쿠치나(La Cucina)다. 지인의 말로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한 자리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곳이라고.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지에서도 2012년도인가에 서울 지역 레스토랑으로 선정될 정도란다.(나중에 보니까 메뉴판에 적혀 있더만. 어쩐지. 이런 거 까지 기억할 리라 했다.) 참 이런 거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나도 관심 분야는 쥐어 파는 스타일이지만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먹는 나인지라 음식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말이다. 근데 가보니 여기는 추천할 만하다. 

대신 가격이 좀 비싸더라고. 물론 내가 쏘는 게 아니라 얻어 먹었긴 했지만. ^^; 내 생각에는 연인들이 무슨 날에 분위기 좀 잡겠다거나, 음식을 많이 먹기 보다는 맛있는 음식 조금 먹으면서 조용히 대화하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좋아한다면 상견례나 가족 모임 하기도 딱인 듯. 고급스럽고, 분위지 좋고, 조용하니까. 다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여기는 차 없이 가기는 힘들 듯 싶다. 위치가 남산에 있는 하이야트 호텔 바로 앞이걸랑. 발렛비 있다고 알고 갔었는데 나 안 받던데? 그래서 발렛비가 있는지 확실치 않다. 난 안 받더라고. 올레~


남산 하이야트 호텔 바로 앞에 보면 이런 건물이 있다. 라쿠치나에서 만나기로 하고 갔더니만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고. 이 건물 찾으면 된다. 건물은 그닥 있어 보이진 않더라고. 마치 애들 현장 학습하는 그런 시설 같은 필이 딱~ ㅋㅋ

 

라쿠치나. 무슨 뜻일까 싶어서 모바일 검색 해봤더니, Cucina는 '부엌'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고, La는 명사 앞에 붙는 정관사로 여성형 명사 앞에 붙는 단수형 정관사다. 영어로 'a kitchen'이란 뜻.


라쿠치나는 건물 지하다. 엥?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왜 지하에 있댜? 그렇게 생각했었다. 근데 내려가보면(손님들이 있어서 실내 전경 그런 거는 안 찍었다. 내가 한 때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사진 찍고 그랬었는데 요즈음에는 개나 소나 다 DSLR 들고 다니고 블로거랍시고 추태 부리는 애들 많아서 같은 취급 당하기 싫어서 안 그런다.) 창가도 있다. 여기가 경사진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하라고 해도 창이 나 있는 거다. 창가 쪽에 자리하면 좋으련만, 거기는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홀에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네. 아쉽. 대접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레스토랑 예절을 가르쳐주더라


레스토랑 실내는 어두운 편이다. 조명이 그리 밝지 않다. 일부러 분위기 내려고 그런 듯. 테이블 위에 초가 있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남산에 데이트 하러 온 연인들 돈 좀 써서 분위기 내려면 여기 괜찮네. 매번 시끌벅적한 곳에서 데이트하는 것도 식상해질 즈음에는 돈을 좀 쓰더라도 이런 데가 괜찮지. 나야 뭐 맛집을 잘 모르다 보니(음식 맛도 잘 모르니까) 이런 데 알게 되면 메모리해둘 뿐.


지인이 알려준다. 뭘? 식사 예절을. 음. 그냥 들었다. 왼쪽에 빈 접시 있고, 왼쪽과 오른쪽에 포크와 나이프, 숟가락이 여러 개 있다. 레스토랑 가다 보면 이런 경우 종종 있는데 나는 지금껏 그냥 이거 쓸까? 저거 쓸까? 해서 대충 사용했는데 이것도 순서가 있더라고. 이게 프랑스 스타일이라나? 한 마디 하고 싶었다. 여기는 한국이규! 한국에는 한국 스타일이 있다규! 한국 스타일은 대충 보이는 거 사용해서 먹는 거라고~ ㅋㅋ 근데 알아둬서 나쁠 건 없잖아. ^^; 바깥쪽부터 순서대로 쓰는 거란다. 즉 메뉴가 그런 순서대로 나온다는 거. 오~ 이거 코스인 게야? 응? 돈 좀 쓰겠다는 거? 이 때 알았다. 음. 뭐 부탁할 게 있구나. 내가 눈치가 엄청 빨라요. 어쩐지 세상에 공짜 점심 없다고 했지 않았나. 역시나 내 예상은 맞았다. ㅠㅠ

아 그리고 이렇게 셋팅할 때 나이프는 날이 안쪽으로 향해야 한단다. 그리고 사용한 식기는 테이블에 내려놓는 게 아니라 접시에 올려놔야 하고. 뭐 이건 상식선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내용인 듯.


식전 빵과 화이트 와인



메뉴를 이리 저리 주문하던데 몰라. 나는. 내가 사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용어들 난무하는 메뉴들 보면 난 어지러워. 세상에 공부할 게 많아도 지식을 살찌우는 게 아니라 정보의 경우에는 나는 그닥 관심이 없어요. 인터넷 뒤지면 다 나와~ 굳이 그런 걸 알려고 할 필요도 없고.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그만인디. 이해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다. 여튼 제일 처음에 나온 게 식전빵이다. 맛있더라. 배고파서 그랬는지 맛 나더라고. 이 식전빵도 라쿠치나에서는 직접 구워내는 거란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빵을 먹을 때는 베어 먹는 게 아니란다. 그렇다고 칼로 잘라서 먹는 것도 아니란다. 손으로 뜯어서 먹는 거란다. 왜지? 나 그냥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안 되겠니? 다른 사람들이 나더러 무식하다고 여겨도 난 상관없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무식해지는 거 아니니까. 게다가 그런 걸 갖고 무식하다 여기는 애들 머리가 빈 깡통인 경우가 많아. 여기가 외국이고 그렇다면 몰라도 한국 아니니. ㅠㅠ 여튼 맛나더라.


근데 화이트 와인이 나온다. 주문했냐? 그렇단다. 음. 내가 술을 잘 못해요. 그래서 와인이라 하더라도 한 잔이면 딱이걸랑. 최근에 와인 모임 가서는 4잔 마셨나 그랬지만.(중요한 건 3시간 동안 ㅋㅋ) 체질이 그래서 술을 못 마시고 한 때 와인 공부 좀 할까 했는데 뭐 어느 정도 마셔봐야지 되지 나같은 경우에는 한 잔이면 땡이거덩. 그러니 진도가 안 나가. 게다가 역시 정보를 아는 거는 나하고는 안 맞는 거 같애. 이해를 해야 하는 거 그게 공부지. 맛? 내가 와인 맛을 아나? 그냥 주는 대로 먹을 뿐. 빵에다가 와인 먹으려니 좀 그렇더라고. 지인이야 뭐 술고래니까 이 정도야 가뿐하겠지만.


와인 잔은 슈피겔라우더라.


치즈튀김, 칼로짜(Carozza)


그 다음 나온 메뉴 칼로짜(Carozza)다. 난 모른다. 이런 메뉴. 사진은 찍어뒀는데 이거 뭐라 불러야될 지 몰라서 사진 주고 좀 메뉴명 적어달라고 했더니만 메뉴명을 적어주길래 홈페이지에서 찾아서 적은 거다. ㅋㅋ 앤초비 크림과 토마토 소스를 함께 버무린 치즈 튀김이란다. 앤초비(anchovy)? 한국의 멸치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 알았네. 근데 왜 엔초비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 거여? 앤초비라고 읽히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안에 치즈 덩어리다. 역시 이탈리아 음식은 느끼할 수 밖에 없어. 근데 맛있다. 느끼하지도 않고. 더 먹고 싶은데 딱 두 개만 나오네. 근데 이게 얼마? 2만원. 켁~ 그럼 내가 먹은 게 만원짜리 튀김? 헐~ 엄마~ 나 만원짜리 튀김 먹었어~ ^^; 


샐러드, 살루메 델라 카사(Salume della Casa)


그 다음에 나온 메뉴 살루메 델라 카사(Salume della casa). 아~ 메뉴명 왜 이래? 아~ 머리 아포. ^^; 최상급 한우를 숙성해서 만든 수제 살루메에 루콜라가 들어간 샐러드다. 여기서 살루메(salume)소금에 절인 햄을 말한다. 이걸 만들 때 한우를 썼다는 얘기지.


요거이 살루메란 말씀. 이거 맛 짭쪼름하니 괜찮다. 뭐랄까? 샐러든데 이 메뉴 먹다 보니까 맥주 한 잔이 생각나더라고. 맥주 안주로도 딱일 듯 싶던데. 근데 살루메만 먹으면 좀 짜고 루콜라(rucola)라고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채소인데(영어로는 아루굴라-arugula-라고 한단다)와 사과랑 다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맛있다. 나 원래 풀뿌리 안 좋아하잖아. 근데 살루메가 짜서 같이 먹을 수 밖에 없더라고. ^^;


게다가 달콤한 사과와 소스와 함께 먹으니까 맛있더라고. 뭐랄까? 입 안에서 여러 맛이 조화롭게 섞인다고 해야 하나? 짭쪼름한 맛(살루메), 달콤한 맛(사과), 쌉싸르한 맛(루콜라), 부드러운 맛(소스). 여튼 샐러드인데 다 먹을 정도로 맛은 있더라. 이건 가격이 29,000원


양파 수프, 주파 디 치폴레(Zuppa di Cipolle)


그 다음에 나온 메뉴는 양파 수프 주파 디 시폴레(Zuppa di Cipolle). 주파(Zuppa)이탈리아 요리에서 수프를 말하고, 치폴레(Cipolle)양파를 뜻한다. di는 전치사. 홈페이지 메뉴판에는 라쿠치나 스타일의 양파 수프라고 되어 있다. 양파라고 하면 일단 달다는 느낌이 강하다. 짜장면도 소고기로 맛을 내는 게 아니라 양파로 맛을 내면 더 맛있거든. 아나? 나처럼 저렴한 입맛도 그건 아는디. ㅋㅋ 여튼 그래서 맛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별로다. 나 거짓말 못해. 내 입맛에는 영 안 맞더라고. 이건 단품 메뉴를 먹기 좋게 두 개의 접시로 나눠서 나온 거다. 원래 이 사이즈가 아니라는.

사진에서 보면 노란 게 뭐냐? 치즈 덩어리다. 헐~ 여자들이라면 모르겠는데 나는 영 못 먹겠대. 치즈 덩어리를 그냥 계속 씹는데 이건 껌도 아니고 말이지. 국물은 괜찮다. 달고 말이다. 치즈 때문에 다 망쳐버렸심. 가격은 18,000원.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치즈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듯.


그 다음에 나온 레드 와인


그 다음에 나온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도 난 마시다가 지인한테 줘버렸다. 먹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대? 근데 왜 또 레드 와인은 시켰대? 이거 고급 레스토랑에서 술 먹이고 뭔 부탁을 하려고. 레드 와인 나오자 그랬다. "자. 까봐라. 뭐 부탁하려고 그러는데?" ㅋㅋ 일단 마시고 얘기하잖다. ㅋㅋ 에라이~ 화이트 와인 잔과 다른 잔이던데 지인이 뭐라뭐라 하던데 까먹었심. 뭐라더라? 아 몰라~ 기억이 안 나. 메뉴명 물어볼 때 물어볼 걸 그랬다.


스파게티, 그란치오(Granchio)


그 다음에 나온 메뉴는 그란치오(Granchio) 스파게티다. 그란치오(Granchio)란 말은 게를 뜻한다. 킹크랩 살에 바질 소스를 넣은 스파게티. 담백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난 바질 소스보다 크림 소스를 선호하기 때문에(보통 스파게티 전문점에 가면 난 오직 크림 소스만 시킨다) 내 입맛에는 그리 맞지는 않았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선호하지 않는 소스. 내 입맛 저렴한 입맛. 난 달면 다 맛있어~ ㅋㅋ 가격은 29,000원.


메인 요리, 한우 채끝살 스테이크


메인 요리인 육류(Carni)는 한우 채끝살 스테이크다. 홈페이지 메뉴판에는 없네. 이건 육고기라 주문할 때 똑바로 들었거든. 200g에 70,000원. 채끝살소의 등심살인데 허리 뒤쪽에 있는 살이다. 소 한 마리 잡아도 얼마 나오지 않는 부위. 채소는 아스파라거스. 이거는 스테이크 요리에 곁들이(가니쉬)로 주로 사용되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 난 채소 시러~ 육류 좋아~


난 웰던을 시켰다. 고기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웰던이냐고 할 지 모르겠다. 나름 고기 먹을 줄 안다면 이런 데서는 레어나 미디움을 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거 고기 먹는 취향이다. 그리고 웰던시켜도 보시는 바와 같이 속은 이렇다. 육질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오히려 미디엄 같은 경우가 자칫 질길 수도 있다는. 왜? 속이 많이 안 익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웰던을 시킨다. 게다가 한국 사람에게는 웰던이 적합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고기 맛은 음. 구~~~웃. 맛있네. 씹히는 맛도 그렇고 말이다. 좋은 고기 쓰는 모양이다.


메인 요리, 코스톨렛 디 아넬로(Costolette di Agnello)


지인의 메인 요리는 코스톨렛 디 아그넬로(Costolette di Agnello)라는 메뉴로 호주산 양갈비였다. 여기서 코스톨렛(Costolette)갈비를 뜻하고, 아그넬로(Agnello)이라는 뜻이다. 양고기는 뉴질랜드산과 호주산이 있는데 호주산이 더 맛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뉴질랜드와 호주가 잡는 양의 시기가 달라서인데 호주의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 미만의 양을 잡는다고. 이건 예전에 양꼬치 포스팅하면서 적은 내용이니 패스. 궁금하면 링크 참조.



내 메인 요리는 아니지만 맛보려고 한 번 먹어봤다. 괜찮다. 그러나 난 역시 양보다는 한우가 좋아. 가격도 내 메인 요리가 더 비싸. ㅋㅋ 호주산 양갈비 가격은 260g에 69,000원.


메인 육류 요리 나올 때 나온 소스인데 하나는 겨자 머스타드였고, 다른 하나는 민트 젤리였다. 민트 젤리 소스는 좀 특이했다. 난 처음에 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지인도 뭐지? 뭐지? 하면서 모르길래 웨이터 불러서 물어봤다는. 맛본다고 먹어봤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치약 먹은 느낌? 민트라서 그런지 입안이 상쾌해지는 맛이다. ㅋㅋ


디저트, 커피와 고구마 케익



난 커피숍에 가도 항상 시키는 메뉴가 있다. 카라멜 마끼아또. 거러췌~ 카페라떼 가면 미숫가루 라떼를 시킨다. 난 단 게 좋다. 그래서 아메리카노 싫다. 어쩔 수 없이 아메리카노가 나오게 된다면 설탕 세 스푼 이빠이. 달달하게 먹는다.


커피와 함께 나온 이 케익은 단호박 타르트다. 아우~ 이거 정말 정말 맛나더라. 완전 초강추. 내 입맛에 따악~ 맛는 케익. 또 먹고 싶다. 한 조각이라는 게 너어~무 아쉬웠던 케익이었다. 일단 단호박을 재료로 했으니 달달해. 역시 난 단 걸 좋아해. 게다가 케익 위에 있는 건 산딸기. 씹는 맛이 좋지. 옆에는 내가 좋아하는 초코렛. 이거 정말 맛있더라고.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 쩝. 먹고 시프다.

여튼 대접은 제대로 잘 받은 거 같다. 분위기 좋고, 음식 맛 있고. 식사 예절까지 배우고. ㅋㅋ 도대체 얼마 쓴겨? 그만큼 썼으니 또 그만한 부탁이겠거니 했다. ㅋㅋ 가격 알고 깜짝 놀랐었다는. 진짜로. 나중에 이거 적는다고 홈페이지 메뉴 가서 보고 알았다. 헐~ 고로 단품 메뉴 사람 수대로 시켜서 배불리 먹겠다는 게 아니라 맛있는 음식 정갈하게 먹겠다는 생각으로 가야할 듯. 대신 분위기나 그런 건 호텔급이다. 홈페이지 보니까 1층의 The Grill 이란 음식점도 여기서 하는 거네. 마지막으로 위치 올린다.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258-7 (어차피 차 타고 가야 하니 네비로 찍길)
- 전화: 02-794-6005~6
- 홈페이지: http://www.la-cucina.co.kr
- 메뉴판: http://www.la-cucina.co.kr/02/brand01.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