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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예전 같지 않네


나의 3,293번째 영화. 첨에는 직장 상사의 잘못된 행실(사적인 부분 말고 공적인 부분, 즉 일을 가로챈다거나 하는 식) 때문에 직장 상사를 제끼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꾀한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스릴러네. 처음에는 꽤 괜찮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듯 하다가 후반에 좀 그렇더라고. 적당선에서 타협을 보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 감독은 브라이언 드 팔마다.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보는 듯 하다. 그런데 예전 같지는 않네. 초반에 재미를 감안하여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개인적으로 레이첼 맥아담스가 분한 크리스틴 역은 내가 정말 재수 없어 하는 캐릭터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최근 들어서는 활동이 뜸하지만 한 때는 유명했던 감독이다. 그의 작품에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라고 명시를 해야 또 흥행하는 식이기도 했고 말이다. 어떤 작품이 있는지 간단히 정리한다. 그 중에 내가 보고 권할 만한 영화들로만. 최근에 리메이크된 공포 영화 <캐리>, "Mother Fucker"를 외치면서 기관총을 쏘던 알 파치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스카페이스>, 로버트 드 니로가 알 카포네 역을, 케빈 코스트너가 형사 역을 맡은 <언터쳐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작품인 <칼리토>.

<칼리토>는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알 파치노도 멋있었고, 상대역인 페넬로피 앤 밀러의 매력에도 흠뻑 빠졌었다. 페넬로피 앤 밀러 최근 사진 보면 뭐 이런 배우한테 매력을 느끼냐 하겠지만 <칼리토> 함 보시라고요. 여기서는 매력적으로 나오거든요. 나이가 들어서 그렇지 그 때만 해도 얼마나 괜찮았었는디. 내 교보문고 온라인 아이디가 Carlito다. 그 정도로 <칼리토>란 영화를 좋아했었지. 그 다음에는 누구나 다 아는 영화 한 편. <미션 임파서블>, 그리고 지금 보면 특수효과가 허접할 거 같은(<그래비티> 덕분이다.) <미션 투 마스>. 참고로 <미션 투 마스>가 2000년작이다. 올해는 2013년이고.


여성보다는 남성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 누미 라파스


<밀레니엄 제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처음 본 이후로 <프로메테우스>, <퍼펙트>에서 본 배우. 연기력은 차지하고 선머슴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여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없다. <패션, 위험한 열정>에서도 레이첼 맥아담스와 너무 많이 비교되더라는. 레이첼 맥아담스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상대적으로 여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겨서 그런지 괜찮아 보이기까지 하더라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