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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Ronda Rousey) 다음 상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레슬러 사라 맥맨(Sara Mcmann)


UFC 168 경기 보고 알게된 선수다. 나는 지금까지 여자 종합격투기 선수 중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지나 카라노랑 크리스티나 산토스다. 지나 카라노는 <헤이와이어>란 영화에서 첨 알게 되었고, 그 선수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선수가 크리스티나 산토스라서 그렇다. 7전 전승으로 잘 나가는 선수였지만 크리스티나 산토스를 만나 펀치로 TKO 당하고 나서 그 이후로 경기가 없다. 여자들의 경기를 잘 안 보는 이유는 내가 남자들의 경기라도 경량급은 안 보는 이유와 같다. 화려한 기술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막 싸움 같애~ 묵직하지가 않어~ ^^;

여튼 그 이후로 처음 관심을 두는 선수가 바로 론다 로우지다. 근데 내가 UFC 168 경기 보고 쓴 글에서 론다 로우지 싸가지 없다고 했었는데, 그건 여전히 유효하다. 상당히 인간적으로는 맘에 안 드는 선수다. 정말 싫어하는 류의 인간. 허나 실력은 있다는 건 인정. 인정할 건 인정하고 지적할 건 지적하고. 언젠가 개차반 나게 되는 날이 분명 올 것인데 그 때 되면 내가 또 포스팅을 해주지. 언젠가 그럴 줄 알았다면서. 너도 경험을 통해서 성숙해지라고 말이다. ^^;



여러 다른 모습의 론다 로우지


이런 모습 보면 참 착해 보이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은 듯. 그러니 오히려 재수가 없어 보인다.


이런 화보도 찍는다. 누드 화보도 있다. 이럴 땐 섹시하고 좀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역시나 나는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면 재수없어.


베이징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출신


어쩐지. 유도 기술로 테이크 다운 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했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그러나 유도 선수들이 격투기 무대 진출해서 주먹 맞고 어리버리한 사례들이 많다 보니 유도 메달리스트 출신이라 격투기 잘 한다는 건 아니고, 테이크 다운할 때, 유도 기술을 많이 써먹더라고. 이 사진 보면 옆집 순이가 생각나네 그랴. 근데 착한 순이가 아니라 못돼 먹은 순이네 그려.


현재 전적 8전 전승


그녀의 현재까지 전적은 8전 전승이다. 근데 눈여겨 볼 만한 게 있다. 모두 서브미션 승이다. 게다가 모두 다 암바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에 미샤 테이트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1라운드에 끝냈다. 유일하게 1라운드를 넘긴 경기가 이번 UFC 168 경기였다. 이러니 기고 만장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여자 유도와 같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여자 종합격투기라서 그렇지~ 여자 유도의 경우에는 금메달은 못 따봤잖아? 응? 여튼 실력을 떠나 인간미가 없어서 싫다.


사이보그에 대한 도발



근데 검색하다 보니 재밌는 기사가 있다. 작년에 난 기사인데 사이보그 너랑 붙고 싶으니 니가 밴텀급으로 와라는 기사였다. 도발이다. 그럼 상대인 사이보그가 누구냐? 바로 지나 카라노에게 TKO패를 안겨줬던 장본인 크리스티나 산토스란 말이다. 브라질의 슈트 복세(Chute Boxe, 반드레이 실바가 한창 잘 나갈 때 속했던 팀으로 마우리시오 쇼군도 이 팀에서 Pride FC 출전했다.)팀 소속이고. 지금까지의 전적은? 12승 1패. 1패는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패한 거다. 근데 12승 중에서 10승이 KO 또는 TKO 승이다. 무서운 선수.

근데 문제는 이 크리스티나 산토스(사이보그란 별명을 갖고 있다)의 체급이 밴텀급 위의 체급인 페더급이란 거다. 그리고 겉보기에는 사이보그가 상당히 늙어보이는데, 론다 로우지보다 2살 위다. 충분히 붙어볼 만하다는. 근데 사이보그는 스트라이크포스를 거쳐 인빅타 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이 끝난 거 같은데, 아직 별다른 얘기는 없다. 다만 크리스티나 산토스가 론다 로우지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는 있다. 자신도 희망한다고. 그러나 분명한 건 이건 론다 로우지가 먼저 시작한 거라고.

제발 매치업되는 거 보고 싶다. 지나 카라노 선수도 정말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였는데 사이보그한테는 깨갱했잖어. 뭐 그렇다고 론다 로우지 선수가 실력이 없다거나 지나 카라노에 비해서 떨어진다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나는 론다 로우지 선수가 현재까지 패한 전적이 없고, 젊다보니 다소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행동도 서슴치 않는 거 같은데 가르침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는 거지. 그 가르침의 상대가 누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선수층이 남자들만큼 두텁지 않다 보니 그래도 잘 나가는 사이보그가 해줬음 할 뿐.


론다 로우지 다음 상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론다 로우지 다음 상대가 이미 결정된 상태다. 빠르네. 게다가 내년 2월 UFC 170에서 붙는단다. 헐~ 젊으니까 그만큼 회복이 빠른 거여 뭐여~ 상대는 7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시드니 올림픽 여자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오호라~ 이거 재밌겠는데. 엘리트 체육인 출신들끼리의 경기라. 둘은 공통점이 있다. 여자 유도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한 후에 이 종목에서 미국에게 첫 메달을 안긴 게 론다 로우지고, 여자 레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선수가 사라 맥맨이다. 게다가 둘 다 종합 격투기에서 무패 행진 중이고.


이렇게 보면 사라 맥맨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가 없어~ 다른 사진 투척.


헐~ 몸 좋네. 떡 벌어진 어깨며. 내가 운동해도 이 정도 밖에 안 되겠다. ㅋㅋ


음. 외국 여자들 보면 한국 남자 같다니까. 키는 론다 로우지에 비해서 조금 작은 편. 현 UFC 경기장이나 룰이 레슬링 선수에게 유리하다는데 과연 레슬러인 사라 맥맨이 론다 로우지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듯 하다. 나는 사라 맥맨 편~ 왜? 론다 로우지 재수없어~ 선수로서 실력은 인정하는데 선수이기 이전에 인간부터 되라고. 근데 어찌보면 데이나 화이트가 여자 UFC를 키우기 위해서 나름 그렇게 하라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


사라 맥맨의 UFC 데뷔전 경기



이 경기는 올해 4월에 열린 사라 맥맨의 UFC 데뷔전 경기다. 이 경기를 통해서 사라 맥맨과 론다 로우지 경기를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사라 맥맨의 파이팅 스타일이 어떤지는 확인해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