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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해외여행] LG U+ 로밍 및 무제한 데이터로밍: 가격과 갤럭시 S3 설정 방법

검색만 해봐도 알았을 건데, 누가 알려만 줬더라도 알았을 건데 아쉽다. 태국에서는 유심칩 사서 그걸 사용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우리나라에서 로밍 설정해서 가면 비싸다. 많이. 하루에 VAT 포함 11,000원이니 말이다. 9일동안 로밍 사용했으니 99,000원이 담달 청구서에 추가될 듯. 그렇다고 잘 터지고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다. LTE 폰이라고 해도 태국에서는 3G만 가능하기 때문에 3G폰이 되고, 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잘 안 터지는 경우도 꽤 있었고. 이리 저리 손해만 본 듯. 급하게 준비하다 보면 이렇다니까. 여튼 그래도 사용해봤으니 그냥 정리하는 셈 치고 적는다. 태국에서는 손해를 봤지만 어쩔 수 없이 로밍 설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

허겁지겁 짐 싸서 밤새고 출국한 거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로밍 신청하고 간 거였지만 담부터는 절대 그런 일 없을 거 같다. 그리고 내가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 신청하고 나가보니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 전혀 쓸모 없다. 뭐 얼마나 데이터 송수신하길래. 그냥 무제한이라고 하고 11,000원 받는 거 아냐. 사용량은 아주 미미한데 말이다. 사실 현지에서도 Wi-fi 되는 지역 많으니까 거기서 데이터 송/수신하면 되거든? 굳이 이런 가격으로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 신청할 필요 없다고 본다. 여튼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현지 시각으로 0시를 기준으로 적용이 되므로 0시가 넘어서 조금이라도 사용했다 하면 하루 요금 11,000원(VAT 포함)을 지불해야 한다.




갤럭시 S3 무제한 데이터로밍 설정

무제한 데이터로밍 설정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3로 설명한다. 공항에 있는 LG U+에서 로밍과 무제한 데이터로밍 신청하면 서비스 안내서 주는데, 거기에 내용 나와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설명해둔 것이라 자신의 핸드폰에서 메뉴명이나 그런 게 다소 다를 수는 있다는 거.


'환경 설정'으로 들어간다. 메뉴 중에 '해외 로밍'이 보일 것이다. 선택한다.


'해외 로밍' 메뉴 중에서 '데이터 로밍' 체크박스에 체크한다. 원래는 체크 안 되어 있을 것이다. 다음 '로밍 네트워크 설정'이란 메뉴를 선택한다.


'로밍 네트워크 설정'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자동 설정'으로 체크되어 있을 것이다. '수정 설정'으로 체크한다.


그러면 이런 주의사항 팝업이 뜬다. 귀국해서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쪽에 설명한다. 팝업에서 설정을 선택한다.


'로밍 네트워크 설정' 메뉴 중에서 '로밍방식(IMSI) 선택'을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자동 선택으로 체크되어 있을 것이다.


'로밍방식(IMSI) 선택'에서 수동 선택을 체크한다.


잘못 선택하면 로밍이 안 된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실제로 잘못 선택하면 로밍이 안 된다. 고로 이 때는 내가 있는 나라는 뭘 선택해야 하는지 LTE폰 로밍 서비스 안내서 책자를 참조해야 한다. 팝업의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로밍방식(IMSI) 선택'에 보면 두 가지가 뜬다. 여기서 뭘 선택하는지는 국가마다 다르므로, 서비스 안내서 책자에서 자신이 방문한 국가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본다. 태국의 경우, ZONE1에 해당하여 'LG U+ 직접로밍'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다 하면 ZONE2에 해당하여 'vodafone스폰서 로밍'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SIM 초기화를 하면서 재부팅한다. 이후 로밍과 데이터로밍 모두 가능해진다. 잘못 셋팅하면 로밍도 안 되고(전화나 문자) 데이터로밍(인터넷 등)도 안 된다. 재부팅이 되면 팝업으로 데이터로밍을 사용하겠냐고 물어본다. 이 때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면 하루 11,000원의 비용 청구 안 되는데 이게 기준이 0시 이후부터 24시까지므로 그 사이에 한 번이라도 사용했다고 하면, 11,000원 비용 청구된다.


LG U+ 로밍 이용 요금

공항에 있는 LG U+에서 로밍 신청하면 받게 되는 서비스 안내서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좀 비싸다. 이거 보고 한국에서 전화 걸려와도 안 받았다. 현지에서 필요한 경우에 현지로 전화하는 경우 외에는 사용하지는 않았던 듯. 한국에 전화를 할 때는 카톡에 있는 보이스톡을 활용했다. 초창기 때 테스트 겸 사용해보고 아직 좀 멀었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용해보니 많이 개선되었네.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별로 없었다. 적극 추천한다. 난 뭐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신청했으니 데이터 사용량은 많이 나와도 상관없었으니까. 전화, 문자 이용 요금은 국가마다 다른데, 태국만 옮겨와서 적으면 다음과 같다.

① 전화 걸기: 현지→현지 605원/분, 현지→한국 1,605원/분
② 전화 받기: 1,153원/분 (받는 게 더 비싸. 그래서 걸려오는 전화 한 통 안 받았다)
③ 문자 보내기: 165원/건
④ 문자 받기: 무료
⑤ MMS 보내기: 550원/건
⑥ MMS 받기: 무료


로밍 설정 및 전화/문자 이용

로밍이 되면 전화 걸 때 전화번호 입력하는 부분에 '한국(+82)으로 발신'이라고 나온다. 이렇게 되면 현지에 전화를 걸 때는 국가번호를 앞에 입력해서 전화를 해야 한다. 만약 '현지로 발신'으로 설정을 바꾸면(설정은 어떻게 바꾸냐고? 전화번호 입력하는 데에 그런 메뉴가 눈에 보일 거니까 걱정 마라~) 현지에서는 국가번호 없이 번호만 누르고 사용할 수 있다.

문자는 거의 사용하는 경우가 없겠지만 문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한국으로 문자를 보낼 때는 한국에서 사용하듯이 보내면 된다. 그러나 현지에서 현지로 문자를 보낼 때국제전화 접속번호(002와 같은)에 국가번호(우리나라의 경우 82)를 번호 앞에 붙여줘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로밍 시 받게 되는 서비스 안내서에 있으니 그걸 참조하면 될 듯. 그러나 문자 보내는 일 거의 없을 거다. 현지에서도 범용 메신저 프로그램 많이 사용한다. 태국의 경우에는 라인 많이 쓰더라.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카톡 쓰고, 중국인들은 위챗 쓰고. 고로 그런 메시징 서비스 이용하면 문자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그러나 로밍이 다 능사는 아니다. 내가 방문하는 국가의 로밍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면 이런 저런 방법이 나온다. 가급적이면 비용 많이 나가는 로밍 설정은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