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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쿠버

이제 오픈 워터 다이버, 이젠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다이버로

네 번의 다이빙을 끝내고서 바닷물에 들어갔다 온 장비들 민물에 씻어 말려두고, 샤워하고 또 다시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 1층에 있는 커피숍에 모였다. 역시 우리의 FM 강사. 빈틈 없는 강사. 재필이 로그북 들고 오란다. 로그북 작성하란다. 검토하고 도장 찍고. 



그리고 이런 양식에 학생 서명란에 서명하고 날짜 적으란다. 그제서야 오픈 워터 다이버가 되었다는 수료증을 준다. 자격증 발급은 신청하고 나서 3주 정도 걸려야 된다나?



이게 수료증이다. 재필이 악필이다. ㅋㅋ 나도 뭐 악필인데 뭐. 그래도 잘 쓰려면 잘 쓸 순 있심.



오픈 워터 다이버 수료증은 이런 데다가 넣어준다. 원래 이거 다른 데는 안 준다고 들었는데, 재필이가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재필이 고향 후배지만 녀석 진국이다. 부산 남자이면서도 조용하고, 묵직하고, 뚝심있고, 진정성 있고 말이다. 멋져.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에 있는 조형물 앞에서 전체 한 컷. 내 소니 A7으로 다 셋팅해두고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 안주인(맞나? 잘 모르겠네)한테 찍어달라 했는데 오~ 아무리 내가 셋팅했다고 하더라도 많이 찍어본 솜씨. 총 세 장을 찍었는데, 뒤에 조형물이 나오게 찍은 거 한 컷, 인물만 딱 나오게 찍은 거 한 컷, 몸통만 나오게 찍은 거 한 컷 세 장 모두 구도 좋고 잘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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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걸 배웠던 오픈 워터 코스가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강사 1인, 다이브 마스터 1인에 2:2의 버디. 교육받기 딱 좋았다는. 원래 PADI 강사는 4명까지 동시 교육이 가능하단다. 보조 강사가 있었을 때, 2명 추가해서 6명까지 가능하고. 다이브 마스터 수홍이는 아직 보조 강사가 아니지만 현재 강사 준비하고 있으니 올해 내에는 강사 되겠지. 요즈음 이 사진만 보면 그 때가 생각나~ 이제 다음은 8월 15일~16일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다이버 코스다. 그 때까지 열심히 연습~! 연습만이 살 길이다. 몸으로 하는 건 어쩔 수가 읍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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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실히 수염 깎으니까 나은 거 같다. 4년 반인가 다듬기만 했었다가 스쿠버 다이빙 시작하면서 수염 때문에 마스크에 자꾸 물 들어와서 깎았던 건데, 깎길 잘 한 거 같다. 게다가 위의 사진 맘에 들어. 왜? 인상이 좋게 나왔잖아~ 또한 나는 내 사진이 별로 없거든. 항상 다른 사람들 찍어줬으면 찍어줬지 누가 날 찍어주진 않으니까. 그래서 현재 내 카톡 프로필 사진도 이 때 찍은 사진 Crop 해서 올린 거다. 세 장의 사진 중에 두번째 웃고 있는 사진. 위에 올려진 사진은 첫번째 사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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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은 남자에게 유리하고 그런 거 없다. 보니까 오히려 여자들이 호흡도 빠르지 않고 유리하다면 유리할 수 있겠더라고. 사진에 있는 동기 여자들 32살 된 친구 둘인데, 잘 해. 그래도 저 때 참 즐거웠는데... 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잖아? 고생은 고생대로 하긴 했다만 그래도 배움의 길은 원래 험난한 거여. 그리고 그리 배우면 잊어버리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