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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카페 샌드파크(Cafe Sand Park) @ 홍대: 샌드위치가 유명하다는데 글쎄 나는 모르겄네

여기 일전에 와봤던 곳이다. 미팅 끝나고 점심 먹으러 담당자이기도 하고 사회 후배인 동생 데리고 와서 점심이니까 가볍게 샌드위치나 먹자 하고 해서 간 곳이 카페 샌드파크. 홍대 입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샌드위치 유명한 걸로 나도 익히 들었었고, 그거 때문에 예전에 찾아가서 먹기도 했었더랬지. 그 때 괜찮았다는 생각에 다시 찾은 거 아니다. 그냥 가까이 눈에 띄길래 후배는 안 먹어봤다고 해서 들어온 거였지.



홍대 입구역 5번 출구 쪽에서 본 카페 샌드파크. 5번 출구는 경의선으로 5호선이다. 2호선 홍대 입구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사진은 소니 A7이 아니라 소니 엑스페리아 Z2로 찍은 거다. 소니 엑스페리아 Z2 생각보다 사진 별로~ 실망했음. 내가 블로그에 적지는 않았지만. 아이폰 사~ ^^; 입구 유리에 비친 내 모습. 백바지에 흰티. ㅋㅋ 업체 대표 왈, 항상 스타일리쉬 하십니다. ㅋㅋ 원래 얼굴이 별로이면 이렇게 꾸미기라도 해야 되는 거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난 그리 생각함. ^^;



실내 이렇다. 뭐 그냥 카페.



내가 뭐 시켰는지 기억이 안 나네. 샌드위치는 샌드위치인데 무슨 샌드위치인지 모르겠네. 나는 보통 샌드위치 시키면 내가 먹어본 거 중에서 무난한 거 시키곤 하는데 말이다. 보면 알겠지만 양배추인가? 그게 거의 반 이상이여~ 니미. 뭐 내가 풀 섭취하는 초식 동물인겨? 나이 들면서 채소 좋아하게 되긴 하더라만 뭔 샌드위치 내용물에 반 이상이 이런 식이니. 게다가 내용물이 이러하다 보니 먹기도 불편해. 그래도 나는 입이 크니까.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 입술만 봐서는 입 큰 지 모르더라~ 옆에 있던 요거트는 맛있었음. 맛있는 건 맛있다, 맛없는 건 맛없다. 난 넘흐 솔찍햐~ 



이건 내가 시킨 음료. 뭐더라? 피치 에이드? 뭐 그랬던 거 같다. 맛? 쏘~ 쏘~ 뭐 이런 음료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으려고. 특별나지 않으면 다 쏘쏘지 뭐. 


* * *


나는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밥을 먹어야 된다. 물론 더운 여름에는 점심의 경우엔 밥 대신 다른 걸 먹기도 하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밥을 먹어야 된다는. 그래서 그런지 난 이런 브런치 카페 좋은 줄 모르겠더라고. 뭐 샌드위치도 맛있는 집은 맛있어. 그러나 이 집은 난 잘 모르겠더라고. 여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 집 샌드위치 맛있다고 소문난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심. 개인적으로 샌드위치 안에 양배추는 적당히 넣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 양배추 씹다가 온 거 가토~ 그렇다고 맛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맛은 그래도 괜찮았다는...


근데 여기는 네이버나 다음에도 지도가 제대로 등록되어 있지를 않네. 주소가 동교동까지 밖에 안 나와~ 요즈음 세상에 이런 데에 무관심한 가게가 있다니. 그러면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거? 이해가 안 되네. 그래서 지도 안 올려줌. 홍대 입구역 5번 출구 찾아보면 어딘지 알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