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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DAY 0: 일정은 위시빈(WishBeen)을 이용 본문

여행/국내

제주도 여행 DAY 0: 일정은 위시빈(WishBeen)을 이용

風林火山 2015.02.01 17:30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데는 위시빈(WishBeen)이란 사이트를 이용했다. 여기 요즈음 벤처 업계에서는 핫한 옐로우모바일에서 인수했다. 옐로우모바일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겠다만 이 글과는 맞지 않는 듯 하여 패스. 또한 위시빈이란 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또 이런 저런 얘기할 수 있겠다만 패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건, 위시빈이란 사이트가 그럼 이런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최초의 사이트냐? 그건 아니다. 위시빈보다 훨씬 전에 만들어진 스투비플래너가 있다.



스투비플래너 vs 위시빈


- 스투비플래너: http://stubbytour.com/

- 위시빈: http://wishbeen.co.kr/


보통 후발업체의 경우에는 선발업체와 차별화를 꾀하려고 한다. 스투비플래너를 맨 처음 봤을 떄, 어우~ 이거 괜찮은 서비스네 싶었다. 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우리나라 벤처 붐이 일어났던 그 시절과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무슨 말이냐면 지네들 딴에는 새로운 서비스라고 하는데 보면 별 쓸모도 없는 서비스고 왜 내가 그 서비스를 이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없어. 게다가 대체 서비스들 많아서 유저들 입장에서는 선택하는 데에 더 어려움만 주는 그런 식의 서비스들이 많더란 얘기지.


근데 스투비플래너는 신선했거든. 오~ 이거는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지. 그러나 이용하지 않았었던 이유. 여행지가 유럽쪽이 대부분이야. 그러다 등장한 위시빈. 사이트도 좀 더 깔끔하고, 스투비플래너와 같이 유럽에만 치우치진 않았다. 다만 위시빈을 봤을 때, 스투비플래너를 모델로 해서 만든 거라는 건 한 눈에 알 수 있었던 듯. 여튼 내가 위시빈을 이용한 건 제주도여행인데 국내여행은 위시빈이 더 나았기 때문.



위시빈과 Visit Jeju로 계획한 일정


아래 일정은 여행갔다 와서 실제 일정과 비용으로 변경해둔 거다. 계획은 이거와 다소 달랐다는. 여행가기 전날 새벽 4시 30분부터 3시간 정도 계획을 잡았는데, 짧은 시간에 일정을 잡으려다 보니 위시빈만으로는 조금 힘들더라고. 왜냐면 다른 사람들의 일정을 공유해서 참조는 할 수 있으되, 나에게 맞는 일정을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았고, 일정 속의 여행지들이 나에게 맞는 여행지인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즉, 남들의 일정을 참조하는 데에는 최적이지만 나에게 맞는 여행지가 어디인지를 알아보는 건 힘들더라는 얘기. 그래서 이용한 사이트가 Visit Jeju라는 사이트로 제주특별자치도공식관광정보사이트다. 


- Visit Jeju 관광명소: http://www.jejutour.go.kr/contents/index.php?mid=TU


Visit Jeju 사이트의 메뉴 중에서 내가 참조한 건 관광명소라는 메뉴. 여기에 보면 지역별로 가볼 만한 관광명소 리스트가 주루룩 나와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동할 동선을 고려하여 공항에서 신라호텔 가는 길에 들릴 만한 곳을 찾아봤다. 제주시, 제주시서부, 서귀포시서부, 서귀포시 이렇게. 각 지역별로 관광명소라고 뜨는 데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내가 가볼 만한 데를 골라서 위시빈에 등록하여 일정을 만들어갔던 거다.


첫째날은 공항에서 신라호텔 가면서 들릴 만한 곳을 정리했고, 둘째날은 신라호텔이 위치한 중문관광단지의 반대편인 동북부까지 그러니까 서귀포시동부, 제주시동부 지역을 정리했고, 셋째날은 신라호텔에서 공항 오면서 들릴 만한 곳을 정리했다. 그렇게 정리해서 계획을 잡았지만 제주도에 가서는 날씨 때문에(둘째날 비오기 시작. 아~ 짜증)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겼는데, 그래도 동선을 이렇게 그리다 보니 그 지역 주변의 다른 곳을 대체해서 여행했던 거고, 그 일정을 정리한 게 다음이다.




여행 계획을 잡고 난 다음에 '가이드북 인쇄'로 PDF로 다운받아서 아이폰6에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두고 일정 체크해가면서 이용했다는. 아쉽게도 위시빈은 안드로이드용 어플은 제공하지만, 아직 아이폰용 어플은 제공하지 않아서 말이다.



총 여행경비는 1,257,920원


근데 내가 둘러보니 총 여행 경비는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힘들더라. 그러니까 위시빈을 이용하는 이들이 여행 전에는 일정 잡느라 이용하고 여행 후에 경비 입력이나 그런 걸 제대로 하지 않아서 총 여행 경비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얻기 힘들더라는 얘기. 나는 갔다 온 거 정리하는 겸 해서 돌아와서 일정 수정하면서 경비 입력 다 했는데, 경비 입력할 때 보면 어디에 사용한 건지 분류를 정할 수가 있다. 항공료, 교통, 숙박, 입장료, 음식, 오락, 쇼핑, 기타 이렇게. 그렇게 세분화해놓고 보니 어디다 비용을 많이 들였는지 한 눈에 파악이 되더라는.


여튼 이렇게 놓고 보니 생각보다 경비 많이 들었네 그려. 그래도 뭐 진강이가 좋아라 했으면 된 거고, 제주도는 내가 갔다 와보니 세 번 정도 가면 둘러볼 만한 거는 다 둘러보지 않겠나 싶다. 게다가 물이 깨끗해서 스쿠버 모임에서 제주도로 투어 종종 가는데 다음 번에 갈 때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동해랑은 마이 달라~ 지금도 바닷속 수온이 14도 정도라는데, 내가 스쿠버 오픈 워터 배울 때 동해 수온이 11도였었거든? 그보다는 따뜻하다는 거 아녀. 게다가 나는 드라이 슈트도 있으니까 지금 가도 갈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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