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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볼 만한 첩보 액션 코믹 영화 ^^


1차 예고편이 나왔을 때부터 재밌겠다 생각해서 개봉되기를 기다렸지만 개봉일에 맞춰서 보진 못했고, 극장 갔을 때는 이미 <이미테이션 게임>이 개봉된 상태였고 해서 그래도 영화관에서 보려면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를 봐야지 하는 생각에 <이미테이션 게임>을 먼저 봤더랬지. 아무리 재미있을 거 같아도 나는 영화관에서 볼 때는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 우선순위를 두고 본다는. 그래도 설 연휴가 길어서 며칠 뒤에 보게 됐다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되었다면 그걸 봤겠지만서도.


근데 이거 예고편 정말 잘 만든 듯 싶다. 예고편을 봤을 때 들었던 느낌은 '음. 스타일리쉬 첩보 액션 영화군'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조금 황당한 면들이 보이더라고. 뭐랄까? 코믹스럽게 보이려고 했다고 해도 너무 과했다는 생각? 그래서 나는 오히려 예고편보고 했던 기대보다는 덜 재미있었다. 충분히 괜찮게 만들 수도 있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게다가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한 갑부 악당이 전세계 권력자들을 그렇게 만든다는 설정도 좀 거시기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타임 킬러용으로 본다 생각하면 맞을 듯 싶다. 


이 영화를 본 남자들은 이런 생각할 거다. "남자의 멋은 수트야~"

주인공 태론 애거튼보다 콜린 퍼스가 더 멋지다.

태론 애거튼 벗은 몸 보니까 다시 운동하고 싶더라. ㅠㅠ

- 멀린 역의 마크 스트롱,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MI6의 멘지스 역으로 나왔던 배우다.

- 사무엘 잭슨을 제외하고 감독, 주연 남배우 모두 영국인이다.

- 기억에 남는 대사: 태론 애거튼이 한 대사로 "Oh, Yes~ Very Very Nice" 영국식 발음 매력있어.

- 감독 매튜 본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이다.



예고편



나의 3,47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