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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셀프로 정액 주유하다 기름통이 꽉 차면


나는 회사 인근에 있는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한다. 할인 헤택이 없어도 다른 데보다 기름값이 저렴하고, 내 현대 제로 카드는 어디에 사용하든 할인 혜택은 있으니까. 그런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어떤 경우냐면, 보통 나는 정액 주유를 한다. 그러니까 특정 금액만큼 주유해라고 한단 얘기다. 기름값이 많이 떨어져서 예전에는 10만원 주유하던 걸 8만원 정도로 낮춰서 주유하는데, 보통 나는 남은 기름으로 50km 정도 달릴 수 있는 그러니까 내 렉서스 IS250 F-Sport 기준으로 주유등이 켜지면 기회봐서 넣곤 한다. 바닥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말이다. 8만원이면 되겠지 싶었는데, 넣다 보니 기름통이 다 찼는지 더 이상 안 들어가. 오~ 이런 경험 처음이야. 조금씩 넣는데도 기름통이 꽉 차서 더이상은 주유를 못 하겠더라고. 


근데 주유한 기름은 58.165리터. 환산해서 78,406원어치다. 조금 남긴 했지만 2,000원이 채 안 되니 그냥 말자 해서 주유를 그만했는데, 셀프 주유소에 계신 분한테 물어보니 주유 그만하고 걸어두면 결제가 78,406원으로 나온단다. 나중에 영수증 발행되니까 그거 확인해보면 알 듯. 그렇군. 고로 정액으로 셀프 주유하다 정액만큼 주유를 못 하게 될 시에는 주유한 만큼만 하고 주유기 걸어두면 주유한 만큼만 계산 처리 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