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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아! 이맛이야 @ 행주산성: 고기 구울 필요 없고 가성비 좋은 음식점. 추천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간 곳이다. 허름하게 보이는데 여기만의 독특한 무엇인가가 있어서 찾아갔다는. 보통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자주 가는 데가 일산 풍동 애니골 쪽인데, 이번에는 행주산성에 왔다. 상호명은 '아! 이맛이야'



삼겹살 시켜놓고 보니 오리도 팔더라. 근데 난 삼겹살을 좋아하다 보니 삼겹살 시켰지.



가격은 이렇다. 삼겹살 200g에 10,000원. 비싸거나 하지는 않아. 근데 여기가 좋은 점은 손님이 구울 필요 없다는 점.



이렇게 큰 철판에다가 고기를 구워준다. 철판이 크다 보니 몇 인분을 시켜도 한 번에 고기를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걸 지켜보는 재미는 덤.



아버지, 어머니, 동생, 나, 아들 이렇게 5명이 가서 5인분 시켰다. 보통 고기를 시킬 때는 부족함이 없게 먹어야 하지만 어찌될 지 모르니 그냥 5인분만 시킨 건데, 5인분만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왜? 고기 외에 김치, 부추, 콩나물 등을 푸짐하게 줘서 같이 먹으면 배불러. 딱 사람 수 대로만 시키면 적당할 듯. 여자들끼리라면 아마 다 못 먹을 듯 싶은 양이다.



삼겹살이 익어감에 따라 김치 썰어 넣어주시고



내가 좋아하는 김치 삼겹살. 김치 삼겹살 하면 떠오르는 삼겹살집이 있을 정도로 나는 김치 삼겹살을 좋아한다.



이건 찬. 모자라면 갖다 먹으면 된다.



다음에 콩나물 넣어주시고



그 위에 부추 넣어주신다.



이제는 사장님 오셔서 직접 구워주신다. 고기가 익으면 고기도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그렇게 적당한 크기로 자른 삼겹살과 부추, 콩나물을 뒤섞는다.



그리고 고기 먹어라고 이렇게 삽 같은 걸로 "고기요" 하고 내 앞으로 밀어주신다는.



내 앞에 온 삼겹살. 일단 삼겹살은 개인적으로 좀 더 익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그러나 삼겹살이랑 김치랑, 콩나물, 부추 같이 먹으니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양이 좀 많아 고기랑 김치는 다 먹었는데 나머지는 좀 남겼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가족들도 그렇고 옆에 있던 손님들도 그렇다. 그만큼 양 푸짐하게 준다는. 가성비 괜찮고, 맛도 나쁘지 않고, 친절하고(뭐랄까 좀 편안하달까) 추천하는 곳.



-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102-16

- 전화: 031-978-5489


테이블이 저런 식이라 예약을 해야 되는 줄 알고 예약 전화했는데, 전화하면 예약은 된다. 그러나 굳이 예약하지 않고 가도 될 듯. 물론 꽉 차 있으면야 대기를 해야겠지만.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그런 데는 아니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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