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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스키야키: 미감을 자극하는 영화


우리나라 영화엔 우리나라만의 유머와 해학이 있듯이 일본 영화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코드가 있다. 이 때문에 가끔씩 일본 영화를 골라서 보곤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들이 많다. 하도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대충 찍어도 이제는 내 스타일에 맞는 영화를 고르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 <스키야키>의 내용은 이렇다. 교도소에서 수감중인 이들이 신년에 나오는 푸짐한 음식을 걸고, 연말에 내기를 한다. 자신이 먹었던 음식 중에서 맛있었던 음식을 소개하는데, 그 얘기를 들은 나머지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침을 삼키느냐는 걸로 승부를 가른다. 별로 재미없을 거 같지만 일본 영화의 특징이 별 내용 없는 걸 재밌게 만든다는 거. 통산 3,476번째 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먹는 거 좋아한다면 이 영화 추천


그런데 이 영화 보다 보면 정말 배고파진다. 아 맛있겠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란 게지. 과연 그럴까 싶겠지? 그래서 영상 하나 올린다. 이 부분이 <스키야키>에서는 가장 피크다. (이 글을 쓰는 새벽에 영상 올린다고 다시 봤는데 어우~ 먹고 싶다.)



난 영화 제목인 <스키야키>가 음식인 줄 몰랐다. 위의 영상에 나오는 음식이 바로 스키야키. 영상을 보면,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파가 저렇게 맛있게 느껴질 줄이야. 물론 영상에서 보여지는 화면만이 아니라 소리로 전달되는 그 느낌과 해설가의 추임새 등이 어우러져서 더욱 미감을 자극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여튼 배고파지는 건 사실이다.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지금 당장 야식 먹으러 가야겠다. 이거 봤더니 배고프네.



난 이런 스타일 좋아, 키무라 후미노



<스키야키> 속에 청순 가련형으로 나오는 배우가 키무라 후미노란 배우다. 난 이런 이미지의 여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무조건 잘 해주고 싶다? 물론 내 경험상 이렇게 생긴 애들이 또 자신이 인기 있는 걸 알아서 어장 관리에 능하고, 보이는 이미지와 180도 다른 경우도 꽤 있긴 하기에 사람이야 겪어봐야 알지만 참 맘에 드는 이미지의 배우다. 영화 속 배역이 외모랑 너무 잘 매칭이 되더라는.


앞으로는 블로그에 올리는 리뷰는 별로 중요치 않은 작품들 중심으로만 간단하게 올린다. 중요한 작품들 리뷰는 스티코 매거진에 올릴 생각이다. 그래서 블로그의 리뷰는 성의 없을 수 있다. 그만큼 성의를 들여 적을 리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거다. 대신 스티코 매거진은 블로그에 올렸던 리뷰보다 훨씬 더 성의를 들여서 적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