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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매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내면 연기를 기대했건만


0.

나의 3,50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예고편이 떴을 때 보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이가 드니 이런 연기 도전을 하는 건가 싶어서 나름 그런 잣대로 영화를 봤는데, 음...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연기가 뭐 어떻다고 평하기 전에 감독이 누군지는 몰라도(찾아봐도 난 모르겠더라) 이렇게 영화 만들기 쉽지가 않다고 생각.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좋지 않다는 뜻에서.


1.

정말 지루하다. 엄청 늘어진다. 그 늘어짐이 각 캐릭터의 심리 묘사를 위해 그래야만 하는 거라면 내가 어느 정도 이해하겠는데, 그럴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너무 늘어진다. 1시간 30분이 조금 넘는 러닝 타임이 이렇게 지루하기는 정말 간만인 듯. 정말 재미없어서 졸리기까지 하더라. 내가 어지간하면 영화 평점 6점 주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비추.


2.

결국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연기가 어떻느니를 얘기할 거리조차 없었다고 본다. 그럴 만한 장면조차 그닥. 뭐 얼굴 표정만으로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런 영화 없었던 거 아니다. 나도 그런 영화를 보면 참 얼굴 표정 하나로 많은 걸 보여준다 생각하기도 하지. 근데 이건 음... 그럴 여지가 없더라고. 재미없다. 보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