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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누가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風林火山 2015.08.09 20:00

0.

누가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놀랐다. 개인인지, 조직인지. 방금 들었던 말이다. 답은 혼자 했다. 똑똑한 애들이야 많다. 나도 숱하게 만나봤고. 그러나 위대한 애들은 정말 없다. 보이지도 않고. 적어도 한국에서는. 다 보면 돈 버는 거에는 능하다만 소울이 없다. 그러니 그렇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나는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내 일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돈을 벌려고 한다. 기존에는 상황이 그래서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러해도 그렇게 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때문에 돈이 안 벌려서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간다.


1.

나는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나랑 일에 손발이 안맞으면 아웃이다. 아무리 똑똑해봐야 나 감당하기는 힘든 거 지금까지 숱하게 봐왔으니 나는 내 각에 맞게끔 일하는 똑똑한 사람을 원한다. 사소한 것에도 열과 성을 다하는 장인 정신, 업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아는 자부심 그런 게 없는, 오직 돈 많이 주면 한다는 그런 애들은 실력 별로 없다. 정말 그대가 돈 많이 벌면서 실력이 뛰어난가? 덤벼라. 난 그런 애들 숱하게 깨봤다. 대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았던 이력이 있다? 그런 애들이 제일 실력이 하찮더라고. 보면 다 인맥으로 일을 처리하지 지가 할 줄 아는 건 별로 읍써.


2.

인정받으니 기분은 좋다. 그러나 남달리 하면 항상 오해 받는다. 혼자 한 게 아니라는. 그러나 혼자 한 거다. 적어도 나는 1:1로는 그 누구한테도 그리 뒤진다 생각 안 한다. 혼자서 여러 명의 일들을 동시에 할 수 있으니까. 그만큼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깊고 나는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을 갖고 이해한다고 하지 않는다. 다만 그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는 건데, 내 일전에 벤처하면서도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 없었다. 진정한 명예라는 건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다. 언론에 노출되고 설레발 까는 애들 치고 실력 있는 애들 못 봤으니까. 나도 그네들처럼 되긴 싫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생각이 달라진 게 알려줄께. 그리고 그렇게 유명세 있는 거에 비해 실력은 더 있는 경우도 있다는 걸 보여줄께. 머지 않았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거고. 적어도 내가 비딩 있는 계약에 들어가서 못 땄던 적이 있던가? 거의 없다. 계약 성공률이 거의 90% 이상이었으니. 상대가 큰 기업이든 아니든 난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일은 일로서만 얘기해야 하니까. 그러나 할 줄 아는 게 많으면 그만큼 보이는 게 많아서 전진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 내가 나름 다른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가 힘들어서가 아니다. 내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손발이 맞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믿고 영역을 맡길 사람들이 필요하다. 돈? 그건 나한테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정말 돈 많이 벌게 되면 어떻게 내가 돈을 쓰는지 보면 내 가치관이 드러날 거라 본다. 내 가치관은 지금 운운할 게 아니라 내가 돈 많이 벌고 난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를 보고 운운할 수 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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