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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간만에 밤 중에

0.

오랜만이다. 요즈음에는 밤에 일 안 한다. 몸도 축나기도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그래서 아예 사무실에 나오지를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곤 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밤에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구상하면서 조사하고 있다. 나는 누군가가 얘기한 말 안 믿어. 말은 말일 뿐. 나는 내가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조사해야 돼. 말 한 마디 믿어서 잘못되면 그건 온전히 내 책임이지. 누굴 탓하냐고. 원래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1.

아무래도 다시 밤에 일해야할 듯 싶다. 한동안 마음의 여유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여유가 가졌었는데, 다시 피치를 올려야할 듯 싶다. 확실히 내가 신경 쓰고 안 쓰고에 따라 많이 다른 듯. 눈에 밟히는 게 많으니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그 상황을 두고 뭐라 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내 눈에 맞는 걸 찾는 게 더 힘들다는 걸 깨달은 지 오래니. 다 내 몫이다 생각하고 그러려니 해야지.


2.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절대적인 시간을 앞당기기는 힘들다. 대신 빵 터졌을 때 이미 준비된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아니 준비만 된 게 아니라 그게 스타트일 뿐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는 남들의 관심이 덜할 때, 오히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공개를 안 하고 있을 뿐 현재 준비한 것들은 많다. 내가 공개하고 안 하고는 중요한 게 아니지. 그냥 알게 되게 만드는 게 중요하지.


여튼 내일부터는 좀 더 어그레시브하게. 오늘은 여기까지만. 자러 가자. 어제 아이폰도 분실했는데. 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