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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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응답하라 1988 2화 추억거리 - 소품편

風林火山 2016.01.10 17:30

#0


캡쳐 이상하게 떴네. 쩝. 여튼 화면에 나오는 음료 맥콜. 보리 음료인데 사실 나는 이거 안 좋아했다. 맛 없어. 한동안 안 보이다가 군대 4주 훈련 갔을 때 봤다. 거기는 팔더라. 맛도 없는 이 음료를.


#1


당시 이름으로 커플이 될 확률 계산하는 게 유행이었지. 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들이랑 많이 해봤네 그려. ㅋㅋ


#2


교련복. 교련이라는 게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까지만도 있었으니까 당연히 그 전인 1988년에도 있었겠지. 군사 기초 훈련인데 학교 과목으로 편성이 되어 있었고, 캡쳐 화면 속 흰 바탕에 검정 무늬의 교련복을 입고 나무 총을 들고 훈련을 받았지. 제식 훈련 정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교련 시간 때 거의 빠지고 딴 짓 하느라 잘 몰라. 갑자기 교련 선생님 별명이 생각나네. 타조. 타조 닮았거든.


#3


88 서울올림픽.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종합 4위. 언제 다시 그렇게 해보겠노. 주최국이라고 심판들의 배려가 많았던 걸로. 최고의 사건이라 하면 당연히 100m 1위를 한 벤 존슨의 약물 복용 사건 아닐까 싶다.


#4


이 오락 게임명이 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올림픽이었던가? 여튼 올림픽 육상 종목들(달리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애물 달리기 등)로 게임을 하는 건데, 버튼을 빨리 누르기 위해서 이렇게 쇠자를 대고 튕기면서 했다는.


#5


나야 어렸을 때니까 동시상영관에 가본 적은 없다. 동시상영관이라는 게 있다는 것만 알지. 나중에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만 해도 동시상영관이 있었다. 번화가 변두리 지역에 허름하고 조그만 동시상영관이 있었지. 동시상영관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내 어릴 적에는 극장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지. 흠.


#6


이건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타던 거였다. 뭐 즐겨 탄 거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에 이거 안 타본 사람 있을까? 나도 이거 타면서 찍은 사진 있는데.


#7


이건 내 초등학교 때 나왔던 건데, 재밌었지. 당시에 동네 공터에 있었는데, 이걸로 재주 넘는 애들 보면 참 신기해했다는. 인기가 많아서 애들이 줄 서서 대기했다가 이용할 정도였다. 남자든 여자든 다 좋아했었다는. 여자애들이랑 같이 타고 놀게 되면 넘어뜨리려고 장난 치고 그랬지.


#8


소독차가 지나가면 약속이라도 한 듯 동네 친구들이 모여 소독차를 쫓아가곤 했다. 흰색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소독차 뒤를 따라가면서 그 연기 냄새를 맡곤 했는데, 그 연기 냄새가 좋았던. 


#9

그리고 덕선이가 하는 대사 중에 999등을 했는데 자기 뒤에 400명 더 있다고. 엄청 큰 학교였나? 아니면 그 당시 고등학교는 그랬나? 내 고등학교 시절에 한 학급에 학생이 50명-55명 사이였는데. 초등학교 시절에도 그랬었는데, 지금은 진강이 초등학교 가보면 한 학급에 30명 정도도 안 되는 듯 싶더라. 그래도 애들은 북적북적 대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치고 박고 싸우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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