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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이번 건 내 인생의 역작이다.

#0

이미 몇몇 관계자들에게는 시스템을 일부 공개했지만, 반응은 상당히 좋다. 기대 많이 하고 있는 듯.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1

나는 적어도 머리 쓰는 거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 밀려본 적 없다는 자만심을 가진 사람이다. 그 어느 누구와 만나도 난 그런 걸로는 그리 쫀 적이 없다. 스마트한 사람들 많긴 하지만 밸런스 좋은 사람은 드물었기에. 여튼 그런 내가 정말 머리 터질 정도로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만족한다.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건 다른 거랑은 비교가 안 된다는 얘기다. 그건 이미 시스템을 일부 본 사람들이 놀란 부분이기도 하고. 뛰어난 개발팀이 개발해도 내가 개발한 시간 내에는 안 될 듯. 로직이 많이 다를 거다. 로직은 알 수가 없으니. DB 설계나 비즈니스 로직 구현이 정말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자동화 처리되어 있다.


#2

믿고 기다려준 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그럴수록 나는 내 이름 석자 걸고 꼭 뭔가를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2달하고도 10여일을 칩거하면서 개발에만 집중했다. 못 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안 하는 것일 뿐이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난 남을 위해서는 개발 안 한다. 돈 받고 개발하는 건 딱 그 정도 수준 밖에 개발을 못 하기도 하지만, 개발에 대한 마인드가 없는 오너는 왜 빨리 안 되냐? 작동만 되면 된다는 식이기 때문에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 만들기 쉽지 않을 거다. 그래서 나는 그런 개발을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내가 개발을 하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다 때려치우고 싶기 때문에 남을 위해서 개발 안 하는 거다.


#3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 정신병적일 정도의 디테일. 그런 디테일은 살면서 나같은 사람 본 적 없었다. 그 디테일에 만족할 정도 수준까지 구현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이용자가 볼 때는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 부분까지도 다 신경썼다. 그 어느 것 하나 신경 안 쓴 게 없을 정도로. 


#4

이번 건 내 인생의 역작이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신뢰가 아니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기능적인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이들 많이 없지만 보면 놀랄 거다. 이런 거까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 디테일이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보면 알겠지. 그렇게 디테일하면 복잡해야 하는데 심플하다. 그렇게 만드는 게 쉽지가 않지. 그래서 생각을 하고 또 하고 맘에 안 들면 뒤집어 엎고. 잘 만들어두고도 아이디어가 생겨서 업그레이드하는 게 좋을 듯 하면 개고생해서 업그레이드했다. 이 때문에 파일을 통합하면서 개발해서 소스를 보면 로직이 어떻게 되는지 쉽게 파악도 안 된다. 물론 내 머리 속에는 다 있지만.


#5

역작이다. 마지막 도전이라고 했듯.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내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돈 많이 벌자가 아니다. 정말 실력 있는데 소외받은 이들,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데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가치 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이다. 근데 그게 돈을 더 많이 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나름 많은 생각을 해서 구현한 거다. 내 인생의 역작. 나는 소셜 커머스나 오픈 마켓을 넘보는 게 아니라 알리바바나 아마존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고 만든 거다. 애초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말이다.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 이게 허접하다 하면 내 실력이 허접한 거지. 그러나 지금 일부에게만 공개했는데, 비즈니스가 엮어지고 있다. 잘 만든 시스템(이 시스템을 나는 플랫폼이라 부르지 않는다. 생태계-에코 시스템-이라 부른다.)은 동참할 수 밖에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6

막바지다. 힘내자. 그래도 요즈음은 조금씩 공개를 하고 뭔가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게 느껴지니 더 가열차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한 때는 지치는 마음을 다스리면서 잘 되었을 때의 미래를 머리 속에 그려가면서 마인드 콘트롤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막바지다 보니 피치를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만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