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조이: 성공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0
나의 3,57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조이 망가노란 실존 인물의 인생 역전 드라마를 담은 실화 바탕의 영화다. 그런데 그닥 재미는 없어. 조이 망가노는 그럼 뭘로 성공했을까? 우리나라로 치면 한경희 생활과학? 뭐 그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1
영화에 대해서는 그닥 얘기할 게 없는데, 나는 성공이라는 단어(그것의 정의가 우선이긴 하겠지만)에 대해서 떠올리면 이를 떠올린다.

강한 확신

자기 스스로에 대한 강한 확신이 없으면 의지도 생겨나지 않는다. 분명 될 거라는 강한 확신이 있어야 힘들어도 버틴다. 그것을 다른 말로 비전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비전이라는 말로는 나는 부족하다 본다. 왜냐면 아무리 비전이 있어 보인다 할 지라도 그게 언제 될 지 모르고, 또 그 과정이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그게 흔들리면 비전도 한낱 말에 지나지 않고 의지도 꺾이기 마련이다. 세상에 쉬이 이룰 수 있는 거라고는 협잡이나 사기를 통해서다. 아니면 부모 잘 만났던지.(물론 나는 그게 결코 잘 만났다고 보진 않지만.)

그게 내가 여러 성공 스토리를 보면서 느낀 바다. 자기계발 강사들이 비전을 종종 얘기하는데, 비전을 구체화시켜 목표를 수립하고 등등 다 좋은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데 목표를 달성하는 그 길이 항상 순탄치 않다는 거다. 그러한 때에는 비전은 빛 좋은 개살구이기 십상. 언제는 우리 모두 다같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고 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지면 하나 둘 떠나간다. 그래서 나는 사람 잘 안 믿는다. 상황이 좋으면 붙고, 좋지 않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강한 확신과 서로 간의 강한 믿음이 좋은 팀웍을 만든다 생각한다.

실력을 중시하는 나지만 실력은 그 다음이다. 그래서 실력이 좋다 하여 윗자리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윗사람으로 둬야 하는 거다. 실력 좋으면 뭘하나 좀만 힘들어지면 그냥 나가는데. 그래서 그런 이들은 자기 실력을 맘껏 발휘하면서 힘든 상황을 겪지 않도록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거다. 그러니 그들을 탓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나는 그런 이들을 일컬어 직장인이라고 한다. 실존 인물인 조이 망가노도 분명 그러했을 거라 본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좌절도 하고 그러겠지만 그걸 극복해나갈 수 있느냐 못 하느냐가 성공의 문턱에 도달하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

#2
덧붙여 얘기하자면, 강한 확신을 갖고 있으면 시기를 본다. 그러니까 분명 잘 되긴 할 건데, 그게 언제냐는 거지. 그걸 모르지만 분명한 건 잘 될 거라는 강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 때를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다리는 거다. 조급해한다고 해서 안 될 일이 되고 그런 거 없다. 때가 되면 되게 되어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