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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중국 베이징에서 사먹은 길거리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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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중국 방문 때는 톈진이랑 베이징을 갔었다. 톈진에는 3일 정도, 베이징은 1일 정도. 그래도 지난 번 상하이 방문 때보다는 요령이 생겨서 지나가다가 길거리 음식 많이 사먹었던 듯. 여튼 베이징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가야할 듯 싶지만 톈진은 안 간다. 뭐 갈 일이 없을 듯.

#1

지하철 역에서 나오는데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보니까 이런 게 두 개 있더라. 둘 다 똑같은 메뉴를 팔더라고. 그냥 지나치려다가 잠깐 기다렸다. 그리고 모니터링. 다른 사람이 사먹는 거 보고 대충 어떻게 주문하는지 숙지하고, 벙어리인 척 가서 손가락으로만 대화를 했다. 다 돼. 

#2

빵이라고 해야 하나? 난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인도 음식 먹으러 갈 때 보는 난과 같은 거에다가 계란 풀어서 덧씌우고 안에 소시지 또는 양념된 고기(이게 무슨 고기인지 몰라 선택 안함. 괜히 잘못 선택하면 못 먹을 수 있으니.) 중에 하나 선택하면 케찹에 마요네즈 뿌리고 거기에 채소 올려서 싸준다.

이렇게 말이다.

맛? 허기질 때 먹어서 그런지 맛있더라. 외국에 나가서 맛있게 음식을 먹는 법은 때가 되면 먹는 게 아니라 배고플 때 먹으면 돼. ㅋ 혼자 다니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부분도 있긴 했지만 동행이 있었다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듯. 그래도 맛은 있었다고. 내 입맛이 싸구려 입맛이라 나는 이런 길거리 음식이 좋아.

#3
가격? 10위안(1,700원 정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