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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매그니피센트 7: 역시 고전만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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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2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황야의 7인>과 원제가 똑같다. 사실 나는 <황야의 7인>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황야의 7인>의 모티브가 된 <7인의 사무라이>는 봤다. 근데 내가 <황야의 7인>을 진짜 못 본 건지 아니면 기록을 안 해둔 건지는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 알 듯. 가끔씩 그런 경우가 있다. 기록을 안 해둬서 봤는지 안 봤는지 애매할 경우, 영화 보다 보면 다음 장면이 생각나곤 하는 그런 경우. TV에서 토요명화로도 많이 해줬던 거 같은데 말이지. 여튼.

#1
이병헌이 나와서 괜찮았다거나 보고 싶었다는 건 전혀 없었다. 물론 이병헌의 연기력은 인정하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배우인지라. 그래도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다 하면 믿고 봐도 괜찮은 경우는 많다. 사실은 사실이고 싫어하는 건 싫어하는 거고. <더 이퀄라이저>에서 호흡을 맞췄던 덴젤 워싱턴과 안톤 후쿠아 감독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더 이퀄라이저>는 괜츈했거든. 근데 <매그니피센트 7>은 글쎄. 고전과 비교하게 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닥.

#2
단순히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주인공 개인의 복수까지 가미되어 있다는 점이 <7인의 사무라이>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