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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중국 항저우 샤오산 공항에서의 보안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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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포스팅이다. 중국 내에서 이동하는 국내선을 타다 보니 깜빡했다. 보통은 배터리 든 거는 디카 빼고는 다 들고 타는데, 이번에는 캐리어에 넣고 탔지. 전날 짐은 다 챙겨뒀는데, 별 일 있겠냐는 생각에 그냥.

#1
중국에서는 국제선만 이용했고, 중국 내애서의 이동은 고속열차를 주로 이용했었다. 비즈니스석을 타본 후로는 줄곧 비즈니스석만 이용하는데(지금까지 세 번 이용한 듯) 항저우에서 다롄까지는 거리가 좀 있다 보니, 비행기를 타려는 거지. 예매는 ctrip에서 했다. Ctrip 괜츈. 편한 듯. 그저께 예매를 했는데 싼 표 있길래 예약하려고 했더만 예약하는 도중에 팔렸더라. 그래서 그 다음 싼 걸로 예약하는데 그것 또한 팔렸더라. 둘 다 한 표씩 밖에 안 남았었거든. 참 중국에서는 베이징의 자금성, 난징의 난징총통부도 그러했듯 간발의 차이로 표를 못 사는 경우가 생기네. 너무 계획없이 다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ㅠ

#2


​티켓팅 하다가 짐 조사해야 한다고 요기로 가란다. 둘 중에 하나겠거니. 하나는 소니 보조배터리, 다른 하나는 애플 무선 마우스 속의 배터리 두 개. 확인해보니 소니 보조배터리가 문제였던 것. 그렇담 담부터 애플 무선 마우스는 넣고 다녀야겠다. 일단 저기서 그거 빼고 1번 창구로 갔다. 그 쪽으로 오라길래.

#3


​다시 캐리어 집어 넣고 문제 없으니까 티켓 준다. 1번 창구는 그런 거 전용인 듯.

#4
중국은 공항이든 기차역이든 지하철역이든 들어갈 때 보안 검색을 한 번 한다. 지하철과 같은 경우는 이거 은근 짜증. 탈 때마다 그래야 하니 원. 보안 검색하는 애들도 그리 꼼꼼하게 하지도 않아. 잡담하고 있고. 공항도 별반 다르진 않다. 다만 기차역의 경우는 민증 또는 여권 검사를 한다는. 안 하는 기차역이 한 군데 있었는데 지금 어딘지 생각이 안 나네.

게이트 갈 때 보안 검색 한 번 더 하는데, 이건 상당히 디테일하게 한다. 우리나라처럼 여자는 여자가, 남자는 남자가 하는 게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한 명이 하는데, 나의 경우 여자였다. 주요 부위 빼고는 대부분 여자의 손길이 거쳐. 이쁘면 용서가 되지. 이쁘지 않으니 용서가 안 되는거야. ㅋㅋ 게다가 보조배터리 가방에서 꺼내래. 그리고 한 번 더 살피더라. 꼼꼼하네. 내 앞에 있는 녀석은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