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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조금은 잔인한 일본식 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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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5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일본 영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그렇다고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잔잔한 휴먼 드라마 류를 좋아한단 얘기. 특히나 일본의 장인 정신을 높이 사는 나로서는 그에 관련된 휴먼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류의 영화는 결코 아니다. 그래도 그리 나쁘진 않아. 헐리우드의 좀비물과는 좀 다른 느낌의 좀비물? 좀비물 좋아하면 볼 만하다 하겠다.

#1
일본어로 히데오가 영웅이라는 뜻이라는 걸 이거 보면서 알았다. <아이 엠 어 히어로>란 제목에서 '히어로'는 '영웅'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주인공 이름이 '히데오'다 보니 '나는 히데오올씨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언어유희적 제목.

#2
좀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고어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좋아할 듯 싶기도. 나야 뭐 고어물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잔인한 장면이라도 무덤덤하게 보는 편이라.

#3


나가사와 마사미? 분위기 좋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이미지. 나는 싸보이는 여자 안 좋아하거든. 안 꾸며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그런 여자가 좋아. 그래서 화장 많이 하는 여자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화장 많이 한 여자는 화장 지우면 누구세요? 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일본 길거리를 지나치다 보면 평균적으로 일본 여자들 우리나라 여자들보다 덜 이쁜데, 이런 이미지를 가진 여자들은 또 일본이 더 많은 듯 느껴진다. 그러나 이미지는 이미지일 뿐. 사람은 겪어봐야 하는 법.

연예인들 중에 그렇게 얘기하는 애들이 있지. 공인도 사람이다 하면서. 맞는 말이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말 하는 애들 보면 이해가 안 가. 그네들은 본인의 원래 이미지가 아니라 만들어진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업을 가진 이들이거든. 그러니 이미지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거고. 그러나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고 본인의 원래 이미지가 드러나기도 하지. 그러니 포장된 이미지로 살아야 하는 본인의 업에서는 손해를 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항상 좋은 이미지만 취하고 지는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건 이기적인 거 아닌가? 좋은 이미지만 취하기 위해서 절제하고 노력하든가. 물론 꼭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연예인 치고 제대로 된 이들 생각보다 드물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