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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에너미: 내가 본 드니 빌뇌브 감독의 4번째 작품. 이 작품은 개취상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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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4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지금까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은 다 좋은 평가를 했었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내 기준으로는 예술 영화에 속하는. 그러니까 억지 해석을 하지 않고서는 해석이 안 된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거와 매한가지. 예술 작품을 보고 어떻다 저떻다 한들 나는 봐도 그런 느낌이 안 드는 걸 우째. 그거와 똑같단 얘기. 예술이라는 게 보고 느끼면 되는 건데, 거기다가 평론가들을 이런 저런 해석을 하거든. 그게 마치 정답인 듯. 정답이 없는데 정답인 거처럼 얘기하니 나는 도통 이해가 안 되는 거거든. 그래서 나는 예술 관련 평론이나 비평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게지. 그들이 그렇게 얘기했다 하여 그게 정답도 아닌데 나처럼 별로라고 얘기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해. 희한하지.

#1
영화 리뷰어들 중에 <에너미>를 완벽 해석했다는 글이나 영상이 있다. 지엽적인 해석이다. 부분 부분은 그럴 듯해보이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해석해서는 해석이 안 되는 부분들도 있단 얘기. 그래서 나는 그런 거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해석하면 저 장면은 어떻게 해석하려고 그러지? 뭐 그런 관점에서 봤다. 여튼 그래서 정리해서 영상으로 만든 게 이거다.

#2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인터뷰 내용도 그러하듯 그냥 꼴리는 대로 해석해도 된다. 그냥 보고 느낀 바대로 해석해야지 논리적으로 해석해서는 해석이 안 돼. 영화 스토리가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단 얘기.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드니 빌뇌브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점수가 낮은 거다. 이 영화는 글쎄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그러지? 해서 궁금증이 드는 경우도 있을테지. 그럼 보면 되는 거고. 내가 이렇다 한들 꼭 내 생각에 동의해달라는 게 아니니까. 단지 나는 그랬다는 거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