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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구글 포토스로 모든 디지털 사진 다 정리

#0
오래 전에 구글 포토스 나오자마자 내가 극찬했었더랬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던 모든 디지털 사진들 정리하기 시작했지. 그렇다고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했던 게 아니라 생각나면 한번에 많이 정리하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몇 주 전에 내가 갖고 있던 모든 디지털 사진 다 정리한 듯.

#1
정리하면서 보니 포스팅하지 못한 것도 상당히 많이 있더라. 나는 포스팅하지 못한 것들은 내 맥북에 놔두거든. 메일도 처리하지 않은 것만 받은편지함에 두는 것처럼. 그러나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이라 그냥 정리해버렸다. 그렇게 계속 쌓여만 가고 있으니 이미 사용 기간이 지난 셈. 뭐 그렇다고 해서 포스팅 못할 건 아니지만 글쎄 요즈음에는 포스팅에 사진 많이 사용하지 않다 보니.

#2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좋지. 그러나 용량 적지. 네이버 인터페이스 깔끔하지. 그러나 용량 제한적이지. 그래서 나는 구글 포토스다. 내가 갖고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가 워낙 많아야지. 전체 어느 정도 용량인지 감이 안 오지만 무료니까. 물론 약간의 로스가 있긴 하다. 이미지당 업로드 최대 제한. 그러나 문제가 전혀 될 게 없는 게 그 정도만 해도 웹에서 사용하기 충분하고 출력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

#3
나는 프로그램도 그렇고, 앱(어플)도 그렇고 가급적이면 다양한 걸 사용하지 않는다. 좋은 거 하나 있으면 그거 주구장창 쓰는 편이다. 그래서 기본에 충실한 게 좋다. 이런 저런 기능들이 많다 하더라도 내가 자주 쓰는 기능이고 그게 나에게는 정말 필요한 기능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정작 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데이터 관리니까.

#4
여튼 다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 내 아이폰에서도 구글 포토 앱으로 필요할 때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그만이니. 확실히 나는 구글빠이긴 한가 보다. 구글의 서비스는 한 템포 앞서 나가는 거 같다.

#5
사실 플랫폼 비즈니스를 한다고 하면 이렇게 마케팅 같은 거 하지 않고 오직 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수익 모델이 확실해야겠지만, 얼마나 편하노. 오직 내 사이트, 앱만 신경 써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만 만들어주면 되니. 페이스북 봐라. 걔네들이 뭐 어디에 마케팅을 하나? 그냥 자기네들 사이트에만 신경 쓰지. 떠드는 건 다른 데서 알아서 해주잖아. 나는 그런 비즈니스가 되어야 한다고 봐. 구글은 참 보면 멋진 기업인 듯.